바리스타 교육의 모든 것

매 순간을 커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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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커피바리스타학원 문을 열자 로고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창선 원장을 형상화한 토끼 캐릭터는 입구에서부터 내방객들에게 미소를 선물했다. 친근감이 사뭇 느껴지는 로고를 뒤로하고 김 원장이 취재기자를 향해 인사를 건네 왔다. 부드러운 커피가 떠오르는 인상의 김창선 원장은 진중한 표정으로 그동안의 커피철학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바리스타의 시작점
김창선 원장은 지난 2013년 6월에 도트커피바리스타학원을 개원했다. ‘도트’의 의미는 영어의 점(Dot)에서 착안했다. 수강생들이 처음 커피에 대해 배울 때 시작점이 되겠다는 의지가 스며들어있다. 더 나아가 점이 모여 선이 되듯이 수강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상생하고자하는 김창선 원장의 교육 철학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도트커피바리스타학원에서는 교육과 원두 납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바리스타 교육 감독관인 김창선 원장이 직접 교육하고 실기 고사를 통해 자격증을 발급한다. 현재 한국 커피협회 주관 자격증 배출 인원 1위의 실력을 뽐낸다. 90% 이상의 합격률을 자랑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바리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다. 

김 원장은 딱딱한 커리큘럼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다. 덧붙여 자신이 경험한 시행착오를 추가해 수강생들이 이해하기 편한 수업으로 완성했다.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었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시험을 응시해야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했다.
또한 여느 학원에서는 취득하기 어려운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마련해 바리스타로의 성장을 돕고 있다. 오전·오후, 저녁 시간대로 반을 나누고 열성적으로 교육한다. 뿐만 아니라 동래구청와 다문화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시행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력은 직원
김창선 원장은 자기 발전과 새로운 문화에 적극적인 수용의 자세를 보인다. 대표가 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격증에 도전을 거듭한다. 그의 모범적인 태도를 본받는 직원들 역시 도트바리스타학원의 경쟁력이다. 추세를 잘 파악하는 젊은 직원들은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매출이다. 수강생이 없으면 자연스레 경영도 힘들어진다. 김 원장은 오히려 직원들의 사기 도모를 위해 더 나은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매출 상승 요인을 신규 수강생의 수로만 판단하지 않았다. 강사들이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인다면 수강생들 역시 성실하게 배울 수 있다. 강사를 귀하게 대하면 이는 학원의 원동력이 된다. 김창선 원장의 깊은 뜻으로 도트커피바리스타학원의 모든 강사들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교육에 임한다. 덕분에 순수한 열정들이 모여든 교육공간이 되었다. 바리스타로의 프로필도 중요하지만 커피를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고 소통하는지가 교육에 있어서는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렇기에 김창선 원장은 수강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강사진 구성에 총력을 기한다.

신선한 원두와 아늑한 시설
도트바리스타학원은 1년 미만의 신선한 뉴크롭 원두만을 취급한다. 오래된 원두는 볶을 때 수분의 함유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힘들다. 커피 블랜딩을 통해 최적의 맛과 밸런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김 원장은 두 개의 층에 해당하는 넓은 공간에서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기기들을 배치해 수강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자연스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즐거운 수업으로 이어졌다. 서로를 알아가고 도움을 주며 학습의 시너지를 발현하고자 한다.

김창선 원장은 바리스타로서 성장을 멈추었다고 생각할 때 스스로에게 채찍질한다.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멈추지 않는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커피 문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다. 바리스타는 진입작병이 낮은 직업이다. 하지만 김 원장은 커피를 즐기는 수요층이 두터워져 바리스타에 대한 가치는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물론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바리스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는 왜곡된 시선이 많다. 편견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일과 동시에 실력을 쌓아야한다.
질적인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할 맛이 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통 기관의 규모를 확장하는 데에 집중하지만 무엇보다 직원들이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게 김 원장의 최종 지향점이다.

“오로지 커피에 관한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제게는 경영자의 마인드로 원두 납품이나 자신만의 브랜드로 매장을 오픈하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이 꿈을 훌륭한 직원들과 같이 꾸고 있습니다.”

꾸준함이 지속되면 비범함이 된다는 그의 마지막 말처럼 정확한 교육을 지향하는 김창선 원장. 학생들을 꾸준히 도와줄 수 있는 도트바리스타학원이라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믿는다. 그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지한다.

前 카페베네 광안1호 직영점 점장

現 도트커피 바리스타학원 원장

   미국 CQI(Coffee Quality Institute)
   Q-GRADER(커피감별사)
   KCA (Korea Coffee Association)
   바리스타 1급 barista Certificate (level 1)
   Coffee Brewing Master 커피지도사 1급
   Tea-Master 티마스터
   Roast Master 로스트 마스터
   이탈리아 IBS (The Italian Barista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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