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찾기 위한 여행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피팅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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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서 장비가 고유스킬과 맞먹을 정도로 결과를 좌우한다는 내용은 자명한 사실. 그러나 취미로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브랜드에서 내놓는 모든 장비를 꼼꼼하게 따져 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골프는 클럽(채)으로 공을 쳐내는 운동이기에 클럽이 얼마나 개인에게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 골프피팅샵은 골프 관련 물품들을 취급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장비를 추천해준다. 반스골프 반광민 대표는 피팅 기술사다. 그의 출중한 실력과 막대한 정보력으로 많은 골프인 들은 자신과 맞는 장비를 찾기 위해 그를 찾아온다.

현장에서 피팅의 중요성 인식
골프에서 말하는 '피팅'이란 편안한 플레이를 위해 클럽 등 골프 와 관련된 물품들을 제작하고 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몸에 맞는 도구들은 골프의 경기력을 올리는데 필수이며 골프의 연습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부산의 2대 피팅마스터 중 한 명인 반광민 대표가 골프를 한 계기는 골프라는 운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었다. 골프경영을 생각하고 골프산업에 뛰어 들었지만, 골프지도와 함께 클럽을 제작하게 되면서 피팅분야가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선회했다. 

피팅에서 아시아와 북미의 차이점은 '감성(feeling)'에 있다. 아시아에서는 피팅시 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감(感)의 의미가 맞아 떨어지는 공식이나 수치는 없기에 피팅기술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반광민 대표는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다. 골프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반스골프는 스크린 골프와 골프레슨을 겸하고 있다. 시즌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지만 그중에서 피팅 비중이 크다. “먼저 레슨이나 스크린골프에서 피드백을 받은 후 피팅까지 이어지면 시너지 효과로 피팅효과도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피팅 마스터-전문적인 피팅에 노력
반광민 대표는 피팅협회에서 인증한 마스터이기도 하다. 마스터는 국내에 20명도 채 되지 않으며 부산에는 딱 2명뿐인 소수정예 전문가이다. 간혹 피팅협회와 함께 피팅의 필요성을 홍보를 하기도 한다. 마스터인 만큼 전문적인 시각으로 피팅에 접근하기에 누구보다 골프와 피팅은 떼 놓을수 없는 부분이라고 잘 안다. 

제품 연구도 이어진다. 시즌마다 수많은 골프 브랜드들은 새로운 모델의 클럽을 제작한다. 그때마다 정보를 모으고, 특성과 스타일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늘 분석하다보니 해마다 트렌드를 파악하며 다음 해에는 어떤 트렌드가 유행할지도 알 수 있다. 반 대표는 "2018년에는 하드한 타입의 채가 유행할 것 같다"며 골프시장의 젊은 유저들이 공을 강하게 칠 수 있는 타입을 선호하리라 예측했다.

아버지를 바라보며 꿈 키워
반 대표를 사업가로 만든 멘토는 신발과 완구사업으로 명성 날렸던 아버지였다. 제대 후 시작했던 골프에서 사업에 대한 열쇠를 얻을 수 있었다. C.C. 안의 아카데미 연습생들도 큰 도움이었다. 팁을 듣기도 하고, 클럽에 대한 조언을 하며 알음알음 발전해 나갔던 경험이 반스골프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전문적으로 피팅을 진행하는 샵에서 부산권의 골프피팅을 책임지고 싶다는 반 대표. 제대로 된 피팅로드샵을 만드는 것은 그의 오래된 꿈이자 희망이다. 
반 대표는 골프에서 피팅전문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프로들이 늘 목말라 하는 부분도 피팅이란 사실은 잘 안다. 어떤 환경에서도 익숙하게 공을 쳐낼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장비를 갖추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피팅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필수요소로 가고 있다. 자신의 데이타의 스윙폭이 넓을 때 안정적으로 빠르게 실력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피팅이다. 

이에 반 대표는 "누구나 골프를 시작한다고 하면 든든하게 도와줄 수 있는 피팅샵이 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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