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스피치를 위해

진심으로 소통하는 교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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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과학기술의 발전은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이라는 최고의 발명품을 선사했지만, 문명의 혜택 이면에는 대화가 사라지는 삭막한 현실이 자리 잡았다. 부모와 자식 간 대화는 스마트폰 화면 속에 보이는 각종 콘텐츠가 대신한다. 대화의 부재는 물론 심지어는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상호교감이 사라지는 사회에서 학생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인이 있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톡톡스피치리더십학원 최정우 원장의 남다른 교육법을 주목해보자.

스피치는 용기다
톡톡스피치리더십학원의 앞 두 글자 ‘톡톡’은 최정우 원장이 오랜 고민이 스며들어있는 특별한 이름이다. 톡은 말하다 'talk'의 의미와 의성어 ‘toc’의 개념이다. 최정우 원장은 오랜 시간 학원운영과 외부 스피치 강의를 진행하면서 대중 앞에서 말하기를 꺼려하거나 소심하고 내성적인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가로막는 한계의 껍질을 스스로 깨야한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평소에 익숙한 대로 스피치를 한다. 사람의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스피치가 다르지만 좋은 스피치를 하려면 상황에 따라 연설이나 웅변, 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이 필요하다. 평소에 도전하지 않는 스피치를 위해서는 목소리를 크게 질러보기도 하고 몸을 움직여보기도 해야 한다. 하지만 자기 한계를 넘어야하는 부분은 쉽지 않다. 최 원장은 이런 학생들을 옆에서 돕기 위해 톡톡스피치리더십학원을 개원했다.

자신감과 스피치 능력을 바탕으로
스피치의 기본은 목소리와 발음, 발성이다. 보이스 트레이닝을 비롯한 기술부터 자세나 눈빛, 표정까지도 자세히 지도한다. 스피치 수업은 시사나 이슈에서부터 사회의 각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최 원장은 무엇보다 학생들 내면의 콘텐츠를 발견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약점으로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진솔하게 꺼내면서 수강생 모두가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 스피치 과정에서 실수를 거듭하면서 약점을 찾고 개선함과 동시에 부끄러움을 벗어날 수 있기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최 원장은 발표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북돋아주는 과정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집단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톡톡스피치리더십학원은 여느 스피치학원과 차별성을 위해 교육과정에 끊임없는 피드백을 덧붙인다. 피드백은 단지 발음이나 자세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나 성격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지나친 피드백은 오히려 위축을 가져온다. 최 원장은 최대한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방향의 지도를 한다. 즐겁게 수업을 진행하려고 하는 그의 노력은 톡톡스피치리더십학원만의 강점이다. 수업 중에도 항상 학생의 말에 귀 기울이며 유심히 관찰한다. 궁극적으로 스피치를 통해 마음의 치유까지 진행한다.

자기 한계를 극복하는 스피치
3개월의 스피치 기본과정에서 최정우 원장은 학생들에게 ‘스스럼없이 망가져라’는 말을 강조한다. 그 말의 뜻은 자기 한계를 넘어서라는 의미다. 몸을 움직여보기도 하고 목소리를 힘껏 질러보기도 해야 극복할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태도는 스피치 능력을 단기적으로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최정우 원장 역시 학창시절 내성적이었다. 출석을 부르는 순서를 기다리면서 긴장을 했을 정도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찾아온 첫 기업 강의의 순간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두 시간의 강연을 위해 리허설만 50번을 했고, 모든 진행을 머릿속에 익혔던 강의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최 원장은 강연 후 무대 뒤에서 청중의 찬사를 듣고 뿌듯함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졌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한계를 극복한 후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결심했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학습능력과 의사표현은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피치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학원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변화와 소통을 위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Here&Now' 학창시절 최 원장이 좋아했던 영어선생님의 가르침은 그에게 평생의 좌우명으로 남았다. 인생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그는 앞으로도 ‘지금, 바로 여기’라는 가치를 지키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는 그의 마지막 말에서 실천적인 삶의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그가 올해도 뜨거운 열정으로 나아가리라 믿는다.

He is …
부산 토박이. 어린 시절 조용하고 수줍은 학생이었지만 곧은 가치관으로 불의에는 타협하지 않았다. 법무사였던 아버지의 바람으로 법학과 진학 후 가르치는 일에 흥미를 발견했다. 흥미는 곧 재능으로 이어졌고 톡톡스피치리더십학원을 개원했다. 그 후 수많은 외부강연을 비롯해 현장에서 소통하며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말하기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을 지도했다. 결혼 10년차이며 세 아들의 아버지이기도 한 최 원장에게 첫 아들의 탄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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