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그리며 여행을 그리다

최석우 여행을그리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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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주인공 월터는 한 직장에서 16년째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삶의 활력을 잃은 사람에게 우연히 찾아온 모험과도 같은 여행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여기 삶의 정수를 찾아 떠나는 월터처럼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여행을 그리는 이가 있다. 여행을 통해 잊고 있던 나를 찾고 싶다면 여행을그리다 최석우 대표를 만나보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여행사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여행사가 거리 곳곳에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한다. 하지만 여행을그리다 최석우 대표는 자신만의 브랜드로 여행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행사만을 위한 여행업계의 관행에 갇히고 싶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행을그리다’는 우리만의 색깔로 여행상품을 그려보자는 속뜻을 가지고 있다. 골프전문여행사를 기획하던 중 초록을 의미하는 그린에서 ‘그리다’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여행을그리다 디자인 또한 직접 캘리그라피로 만들었다.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 여행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그는 당시 울릉도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회사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며 실무를 익혔다. 업무를 맡아 여행사 전반을 경영하는 노하우를 익히는 시간이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그는 여행을그리다 여행사를 세상에 내놓았다. 젊은 사업가의 포부는 그렇게 성장해갔다.
대표로서 현지에 대한 파악은 기본이다. 반드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꼼꼼한 성격 탓에 최석우 대표는 국내와 국외를 불문하고 숱한 사전답사를 다녔다. 끊임없는 노력은 여행을그리다의 다양한 여행상품이 탄생한 이유다. 패키지 상품의 경우 고객의 문의가 접수되면 다양한 상품들을 제시한다. 이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자유여행이나 단체여행의 경우에도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 맞춤이 가능하다.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세계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 세 곳 중에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에 관한 여행상품에서는 어떤 여행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패키지라는 상품의 본래 특성이 정해진 일정 안에서 움직여야만 한다면 여행을그리다의 상품은 일정을 변경하거나 돌발 상황에서도 대체 상품을 추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글을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그리다만의 특별한 관광 코스는 이색적이다. 골프투어와 일본 여행상품은 자신 있는 분야다. 현재도 최 대표는 여행지를 이해하기 위해 여행관련 소식이나 서적,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 각종 매체를 끊임없이 접하며 공부 중이다. 덧붙여 친절한 고객관리는 다양한 손님들이 여행을그리다를 다시 찾는 이유다.

“여행상품에 관한 일정표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고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여행전문용어들까지도 하나하나 설명해주려고 노력해요. 제가 만들고자하는 여행사는 확실한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여행사 대표로서는 어쩌면 가장 젊은 나이입니다. 바로 이 부분을 강점으로 살려 젊은 마인드로 여행사를 이끌어가고 싶어요.”

직원은 가족이자 첫 번째 고객
직원을 먼저 생각하자는 겸손한 마음가짐은 최석우 대표가 여행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철학이다. 위기는 언제나 찾아오지만 직원간의 지속적인 소통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다. 최 대표는 여행을그리다의 첫 번째 고객은 직원이라 생각한다. 그들의 고충을 듣고 발생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단어는 바로 존중이다. 서로가 존중하고 몸을 낮추는 태도는 자연스럽게 일하기 좋은 회사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는 이미 여행업계에서 10년을 몸담은 전문가다. 최 대표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여행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며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여행에 무궁무진한 관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무에서도 흠잡을 부분이 없다. 최 대표는 든든한 직원들과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최 대표는 직원들에게 오히려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신속, 유능, 친절의 여행사
고객들의 수요가 많아지고 여행사의 규모가 커지면 친절함과 신속하고 유능한 서비스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최석우 대표는 바쁘다는 핑계로 초심을 잃는 여행사는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중요하다. 회사가 성장하더라도 기본을 충실히 지키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여행사가 되고 싶다. 사명감 역시 중요한 덕목이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 여행사인 만큼 고객을 응대하는 일이라면 24시간 연락을 받는다. 항상 긴장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최석우 대표는 다가올 미래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현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업로드하고 그 정보를 번역을 통해 모든 여행자들이 공유하는 소셜 앱이 바로 그것이다.

“저는 여행과 여행업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객을 여행 보내면 제가 가는 듯 해요. 그래서 항상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달래주는 여행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갖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앞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모든 고객들은 우리가 아는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여행을그리다’라는 이름에 걸맞은 여행사로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는 최석우 대표에게 여행업은 천직으로 보였다. 행복한 여행을 경험했다는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대답은 그에게 최고의 보람이다. 아직도 텔레비전 광고 속 여행지를 바라보며 망설인다면 여행을그리다를 통해 고민을 해결해보자.

He is ....
부산에서 태어나 구미에서 성장했다. 학창시절 예체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꼈다. 평생 100여 가지의 다양한 직업을 갖고 싶은 목표를 세웠다. 많은 경험을 하고 싶은 타고난 기질은 남들이 하지 못했던 경험으로 이끌었다. 장학금을 받고 진학한 관광학과는 여행업의 초석이 됐다. 여행가기 전 설렘을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일이 좋았다. 한 번 뿐인 인생 후회를 남기지 않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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