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과 원리로 배우는 한자

명지한자중국어통합교육원 김균자 원장 이지혜 기자l승인2018.03.05l수정2018.03.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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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에서는 오는 2019년부터 초등 5~6학년 교과서부터 주요 학습용어를 한자로도 함께 표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뒤집고 최근 교육부에서는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정책과 무관하게 한자를 배우고 익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한자를 알면 우리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력 향상 및 언어 구사력에도 도움이 되기에 한자 공부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김균자 원장은 우리말을 풍성하게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한자를 중국어와 통합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자를 바탕으로 넓혀가다
김균자 원장은 동래교육지청 한자교습소로 시작하여 2017년 한자중국어통합교육원에서 한자와 중국어를 지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중국어중국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자 5000字와 한시, 한문고전을 읽고 해석하는 과정을 거쳐 취득 가능한 최고급수 사범급 한자자격증을 갖추었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과정에 한자를 먼저 익혀 더 높은 학습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경험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지도하기 위해 현재 한자와 중국어를 통합한 교육원을 운영중이다.

최근 중국어에 대한 교육열은 영어유치원에서도 수업을 개설하고 글로벌취업을 위해 전공과 무관하게 많은 학생들이 문을 두드린다. 직장인들 역시 비즈니스, 자기계발로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김 원장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중국어 방과후 수업을 진행해왔고 3월부터 부산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에서 한자 방과후 강사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문을 두드리도록
“좋은 교육자는 가장 쉽게 전달하는 선생님이다.”
김균자 원장은 지도교수가 했던 어려운 교육이 훌륭한 교육자를 만들지 않는다고 했던 말을 기억한다. 일반적으로 중국어에 대해 성조와 병음, 한자가 어렵다고 여긴다. 김 원장 역시 학생입장을 고려하며 쉬운 전달을 위해 늘 고민하며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 놀이와 음악을 수단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김균자 원장의 교육 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빛을 발휘했다. 간략하게 표현되는 간체자도 뜻글자로, 김 원장은 한자의 뜻을 유추하는 설명을 하여 효과적인 이해를 돕게 하고 전달력을 높였다.

한자를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고 실력을 갖추며 스스로 자신감을 얻고 다른 학과공부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때는 무엇보다 뿌듯한 순간이다. 한자를 시작하고 원하던 목표를 이뤘을 때 역시 학생들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

“한글을 처음 배울 때 먼저 소리 내어 읽는 법을 익힙니다. 다음은 쓰기 단계이죠. 기존 한자교육은 여러 번 쓰기를 반복하는 학습을 선행했습니다. 명지국제한자중국어통합교육원에서는 한글처럼 한자카드를 이용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한자를 먼저 읽도록 접근합니다.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사명감
함께 출발해도 도착지에 이르는 방법은 다양하다. 김 원장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학생들이 개인차로 똑같이 원하는 수준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학생들에게 시험결과나 자격증 유무가 최종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기를 조언했다.

김균자 원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로 가르치는 사명감이 우선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대가 없는 사랑처럼 학생들에게도 같은 애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을 이끌어가는 역량 역시 중요하다. 김 원장은 몸이 아파 수업을 진행하기 힘들었던 경우에도 문을 열고 학생들의 눈빛을 보는 순간 에너지를 얻는다며 회상했다.

“그동안 교육의 길을 걸으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싶습니다. 2018년도 1학기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 과정도 올해 6월까지 교육기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멀게 느끼는 중국어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 수업이 되길 바랍니다.” 김 원장은 올해 한자와 중국어통합관련 책을 출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한자중국어교육연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김균자 원장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자신감을 가지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모습을 그리며 명지국제신도시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卒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어중국학과 석사
現 명지국제한자중국어통합교육원 원장
   부산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한자방과후 강사
前 연제구청 연제신문 명예기자
   부산외국어대학교 평생교육원 한자특강강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중국어 특강강사
   문현여자고등학교 중국어 특강강사
   해림초, 용암초, 연신초, 토현초 중국어 방과후 강사


이지혜 기자  arajee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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