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연꽃축제

  • 입력 2013.07.12 18:25
  • 기자명 이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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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연꽃축제

전남 무안군이 올해 개최되는 연꽃축제와 초의탄생문화제 등의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무안군은 연꽃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월 대한불교조계종 호남6교구본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24∼28일까지 5일 동안 일로 회산백련지에서 축제를 공동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철주 군수는 지난달 13일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하고 연꽃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종단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군수는 연꽃축제에 맞춰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각 종단협의회장과 108산사 순례단의 무안 방문도 함께 청했다. 또 전국 사찰을 대상으로 사월초파일 봉축 제등행렬행사 등에 무안군이 참여해 연꽃축제를 홍보할 수 있도록 종단의 이해를 청유했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호남 6교구본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연꽃축제의 성공을 위해 종단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협약에 따른 실무진들의 축제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안군과 호남6교구본사 실무기획팀은 지난달 22일 1차 협의회를 갖고 축제 공동개최에 따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연꽃축제는 16년 동안 여섯 번의 명칭이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잦은 명칭변경은 축제가 실패했다는 근거로 인식돼 관광객의 냉담을 가져오는 요인이 됐다. 이는 기획부재에 따른 부실한 콘텐츠, 동일한 프로그램 반복 등이 실패의 주요인으로 작용해 끊임없는 비판과 함께 새로운 축제가 태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처럼 난항을 거듭했던 연꽃축제는 불교계와의 업무체결을 통해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고, 성공적 축제기반을 발판으로 지역 대표축제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꽃축제는 1997년 여름(7·8월) 첫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17회 째를 맞는다.
이와 함께 무안군은 초의탄생문화제를 오는 5월 11일 삼향읍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개최하고, 9월에는 제1회 황토갯벌축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와 함께 해양관광 조성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관광객이 무안을 찾아 머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명 : 2013 무안연꽃축제
기 간 : 2013. 7. 24(수) ~ 7. 28(일) / 5일간
장    소 : 회산백련지 일원 (전남 무안군 일로읍)

행사내용
- 공식행사 : 개·폐막행사, 야간특별공연행사
- 전시행사 : 백련지 연등길 걷기, 수생식물 생태전시관 황토골 난 수석전시회, 분재전시회, 사진전시회 백련상품 홍보전시관, 세계 연 전시관
- 부대행사 : 무안농·수특산물 홍보 판매장, 무안향토음식관 외할머니 장터, 다문화가정 나눔장터, 장엄등, 포토존
- 체험행사 : 연등밝히기, 연꽃양초공예체험, 연꽃페이스페인팅 연꽃 길 보트탐사, 사찰음식 시연체험, 발우공양체험 불교의상 전시체험, 양파김치담그기, 다도체험 등

주최/주관 : 무안군, 대한불교조계종 호남6교구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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