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세상으로 향하여

견윤창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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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예방 교육이 이전에는 머나먼 일처럼 느껴졌다면 현재 성폭력 예방 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반드시 있어야 하며,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의하는 견윤창 강사는 강단에 오래 있었던 유능한 강사다. 강의하는 내내 견 강사만의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강단을 장악한다. 환한 미소와 똑 부러지는 목소리 속 눈빛에서 단단함이 느껴진다. 그녀는 평등한 세상이 되게 하려고 매일 열정으로 달려나가고 있다. 

성폭력 예방 교육은 필수 교육이다.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서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 ‘미투 캠페인’(Me Too : 나도 당했다)을 시작으로 한국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하며 성폭력 예방 교육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성폭력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견윤창 강사를 만나러 가보자. 

견윤창 강사만의 알쓸신잡
견윤창 강사는 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귀한 연 맺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건넨다. 견 강사는 사람들의 인연을 중요시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인식한다. 그래서 견 강사는 자신의 재능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곳이라면 재능기부도 마다하지 않는다. 보호관찰소, 지역아동센터나 한 부모가정센터 등 열악한 곳이면서 자신의 강의가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더욱이 그러하다. 

견윤창 강사는 강의에 온 힘을 쏟는다. 강의를 듣는 대상에 따라 내용을 달리한다. 연령, 성별, 직종별에 따라 강의를 달리 준비함으로써 더더욱 그 대상에 걸맞는 강의가 나올 수 있다. 

요즘 몇몇 사건으로 인해 성폭력이 더욱 이슈화됐다. 더불어 기관들의 관심도 더욱 많아졌다. 견 강사는 “기관 내에서 자정작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모습 중 하나가 예전과 달리 높은 직급의 관리자들도 강의에 참석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국가와 기관에서 앞장선다면 좋은 본보기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 때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울어진 시소에서 평등으로 가는 길 
폭력은 권력과 밀착돼 있다. 우리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이분법적 잣대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문제를 끌어 올리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 견윤창 강사는 “일상 속에서 흔히 쓰는 말들인 ‘여자답다’ 혹은 ‘남자답다’는 상당히 폭력적인 말입니다. ‘~답다’라는 말 속에 그 사람의 고유함을 무시하고 규정짓는 것입니다. 개인의 다름을 판단하지 말고 인정해야지만 문제의 해결이 됩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가 진정한 선순환적인 문화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상대방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은 진정한 공감에서부터라고 말한다. 

견윤창 강사는 사람들에게 피해자가 되지 않기 교육보다 가해자 되지 않기 교육이 더 먼저라고 말한다. 그래야지만 문제 발생 시 가해자에게 비난, 비판, 책임이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고 그래야 피해자들이 맘 놓고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하게 여겨왔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생각들을 견 강사는 강의를 통해 점점 바꿔 나간다. 

당연하지 않았던 것들
견 강사는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사람들이 몸소 깨닫게 하는 것이다. “아, 이건 심각한 문제구나.” 바로 그 깨달음에서부터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누군가 답을 알려줘 외우는 것이 아닌 스스로 깨닫고 바로 그 깨달음에서부터 타인의 상처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견윤창 강사의 강의를 듣고 난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견 강사는 오래된 고정관념들을 하나씩 고쳐나간다. 견 강사는 자신의 강의를 듣고 자신이 여태껏 몰랐던 부분을 알려줘서 고맙다, 혹은 강사님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며 강의하는 게 뿌듯하다고 한다. 

견 강사는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거듭 말하면서 권력을 악용한 성폭력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평등과 불합리를 타파하기 위해 앞장서는 견윤창 강사와 2018년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당신에게 견윤창 강사와 함께 평등한 세상으로 갈 수 있는 길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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