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여행하는 또 하나의 방법

자전거로 소통하는 삶

  • 입력 2018.01.04 19:35
  • 수정 2018.01.04 19:36
  • 기자명 이지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계속 움직여야만 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스스로 능력을 키우고 그 힘을 통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여 성공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를 실천하며 부산에서 활동중인 볼트바이시클의 김기호 대표에게 자전거는 친근한 이동수단 이상의 의미이다. 그는 즐겁고 건강하고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며 늘 즐겁게 살아가는 요령으로 라이딩을 추천했다.

트렉과의 만남으로 시작된 인연
볼트바이시클의 ‘VAULT’는 뛰어넘다, 도약하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2011년 한국에 설립된 미국의 자전거 브랜드 트렉은 전세계 30개국에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사 외 10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전거 회사이자 미국의 국민 브랜드이다. 김기호 대표는 2015년까지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에서 경력을 쌓고 2016년 3월, 광안리에 볼트바이시클을 오픈했다. 서울의 트렉 코리아에서 근무하며 자전거를 접했고, 자전거가 얼마나 즐겁고 건강한 운동인지 깨달았다. 자전거 문화에 대한 관심도 깊어져, 추구하고 꿈꾸던 삶의 가치와 연결점을 발견했다. 볼트바이시클은 김 대표의 신념이 잘 녹아있고 열정이 담긴 곳이다. 트렉 브랜드의 자전거를 소개하고 판매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산, 경남 유일의 트셉 컨셉스토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올바른 인식과 라이딩의 성장을 바라며
김기호 대표는 과거에도 자전거 매니아층이 있었지만 정보를 찾고 공유하는 과정의 규모가 좁았고 이에 따른 가격 거품이 많았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는 고급 자전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이러한 발전에 따라 트렉은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고 다른 나라들과 가격 차이없이 전국의 트렉 대리점 어디서든 자전거 구매가 가능하다.

김기호 대표는 예상치못한 상황에 대비해서 헬멧, 장갑, 전조등, 후미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독일의 경우 의무적인 안전 관련 이론교육을 실시하며 경찰이 실습의 일부를 담당한다. 가까운 일본 또한 엄격한 규율을 바탕으로 안전 문화 형성이 뛰어나고 자전거 등록제로 관리한다. 김 대표는 자전거 구매시 고려할 사항으로 먼저 용도와 목적을 잘 생각하고 예산에 맞게 고르길 권유했다. 볼트바이시클에서는 개인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찾도록 피팅 서비스로 첫 걸음을 돕고 종류에 따른 전문적 조언, 신체의 변화에 따라 맞춘 자전거 재점검과 포지션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실외 날씨에 제한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라이딩 프로그램도 체험이 가능하다. 가상에서 만나 도로를 설정해서 전 세계의 사람들과 같은 시간에 맞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ZWIFT 프로그램이다. 트레이닝을 받으며 배울 수 있도록 별도의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2016년 오픈 후 2017년에는 전년 대비 70%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기존의 방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했으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죠. 그 진정성이 고객들의 마음에 닿은 듯 합니다. 인연이 만들어지고 깊어지며 소개로 찾는 고객도 늘어나 2018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겨 순이익을 올리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개인적인 목표와 사업적인 목표가 다르지 않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다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이 길을 가고 싶습니다”

신의예(信義禮)를 지키며
“거짓말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며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 되자” 신(信),의(義),예(禮)는 김기호 대표가 오랫동안 마음에 새기며 지키는 부분이다. 항상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며 키워주신 부모님의 큰 자산인 자립심. 이를 바탕으로 현재와 같이 신의예를 놓치지 않고 사업과 인생을 걸어가고 싶다는 김 대표의 바람이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리라 믿는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