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쉼표, 호텔링 서비스의 교과서!

“고양이들에게 쉼표 같은 존재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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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소셜커머스에서 발표한 통계에서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무엇보다 주목할 대상은 바로 ‘고양이’에 있다. 고양이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특별한 교육이 없어도 비교적 관리가 수월하다. 덕분에 혼자 있는 고양이를 위한 서비스에 대한 매출은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지역에서 고양이만을 위한 호텔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최난희 대표를 만났다.

고양이를 위한 선택
고양이 쉼표는 고양이를 위한 공간이다. 개인 룸 형식으로 꾸며진 생활공간에는 함께 지내는 고양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최난희 대표는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호텔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품이나 분양을 담당하는 전문점과는 차별화를 두고 고양이 호텔링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최난희 대표는 대형 상업화보다고양이와의 교감을 중요시한다. 한 마리의 고양이라도 꼼꼼히 돌봐야한다는 원칙이 고양이 쉼표의 철학이다. 그래서 입실할 수 있는 고양이도 제한적이다. 그는 최소 하루에 30분은 한 고양이에 집중하고 놀아 줄 수 있는 시간을 두고 집중적인 케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반려동물의 호텔링 서비스는 생활환경이 전혀 다른 동물들이 모여서 함께 호텔에서 보낸다.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다른 고양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최난희 대표는 청결과 고양이가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중성화를 마친 고양이들에 한해서만 입실을 허용했다. 또한 당일 예약보다는 최소한의 기한을 두고 예약을 받아 갑작스러운 변동사항에 고양이 서비스를 맡게 됐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고양이 집사들은 잦은 해외 출장이나 여행, 이사로 인해 고양이 쉼터를 찾는다. 최난희 대표는 최소한 4박 5일 이상의 출장이 있을 경우에만 호텔링을 권유한다.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변화하는 환경에 예민한 성격인 만큼 낯선 환경에서 짧은 시간 있을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고양이를 향한 단호한 관리법과 진심은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최난희 대표는 한번 호텔링 서비스를 맡긴 고객들로 부터 신뢰감을 얻어 이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사소한 고마움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1월에는 부산 가야동으로 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먼 곳에서도 고양이를 맡기겠다는 분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제 진심이 고양이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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