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에 퍼지는 달콤한 소리

정성을 담은 수제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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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달콤한 디저트는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즐기고 먹을 수 있는 문화의 한 종류가 되었다. 쿠키, 마카롱, 타르트, 빼빼로 등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게 되었지만 ‘제대로 맛있는’ 디저트를 찾으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맛있는 디저트를 찾다가 쿠키를 굽기 시작했다는 오혜원 대표. 매일 맛있는 냄새가 흘러나오는 달콤한 소리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달콤한 소리공간의 서두
달그락달그락 요리 하는 소리, 아작아작 쿠키 먹는 소리, ‘정말 맛있다~’는 먹는 이들의 즐거운 비명. 이런 소리를 담은 달콤한 소리 공간, ‘달소공’은 쿠키를 먹는 순간 만족하는 소리들을 모두 아울러 ‘달콤한 소리’에 그 의미를 담았다. 달소공의 특징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서 진행한다는 점이다. 오혜원 대표가 일을 시작한 계기는 자녀들의 유치원 간식을 챙겨주면서부터였다. 시중에 판매하는 쿠키는 예뻐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맛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제대로 맛있는 수제쿠키를 만들자는 생각 아래에 베이킹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아이 간식부터 시작해서 지역마트에서 여는 프리마켓에 참여하다가, 지난 2016년 3월부터 제대로 작업장을 꾸렸다.

사랑 담긴 레시피와 재료
레시피 개발은 스스로 맛있다는 판단이 들 때까지 계속해서 진행한다.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 외, 스스로 만족할 맛이 나올 때까지 직접 레시피를 제작하고 수정한다. 처음에는 일주일 동안 거의 밤 새다시피 연습하기도 했다. 레시피 뿐만 아니라 재료에서도 오혜원 대표의 섬세함이 배어난다.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재료는 최고급 재료만을 고집한다. 가공버터 대신에 최고급 ‘우유버터’를 사용하고, 생크림도 동물성 100%인 순수제품을 사용하면서 최상의 맛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한다.
 
달소공에서는 쿠키, 마카롱, 답례품용 과자 박스 등 총 20여종의 간식을 주문제작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 중에서 SNS나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는 것은 ‘보이걸쿠키 팝’이다. 이 제품은 귀여운 캐릭터 쿠키모양에 들고 먹을 수 있는 나무막대가 포함된 제품이다. 흘리지 않고 간편하게 먹기 편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외피 하나까지 남다른 맛의 호두 타르트도 선물 세트로 많이 인기있고, 케이크도 주문제작한다.
어린시절 오혜원 대표는 만화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가 사주는 보물섬 잡지를 꾸준히 보며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그림을 꾸준히 그려온 덕택에 쿠키에 들어가는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달소공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간 배경에는 오혜원 대표가 하나하나 서적을 찾고 수십 수백시간의 연습과 독학으로 홀로 쌓아올린 기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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