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地師)가 되고자 하면 개안자(開眼者)가 되어야 한다

이산(理山) 남궁승 대한민국 풍수지리 연합회장·행정학 박사

  • 입력 2017.12.07 17:42
  • 수정 2017.12.07 17:52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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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학이란? 형세(形勢)와 수세(水勢)등 자연 형상(形象)을 우주의 이법(理法)에 따라 바르게 추구하고 그에 바르게 적응(適應)함으로써 인간의 번영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학문이라 할 것이다. 대한민국 풍수지리연합회는 2010년 3월에 창립된 단체로써 풍수지리를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활용하여 개인의 행복을 추구함은 물론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본 회를 이끌고 있는 남궁승 회장의 풍수지리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기로 한다. 

남궁승 회장은 조치원여중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교육자 출신으로 부모님을 좋은 자리에 찾아 모시고자 풍수지리학에 접하게 되면서 풍수지리의 이치가 매우 심오(深奧)함을 깨닫고 근 50여 년간 이에 심취하게 됐다. 건양대학교에서 십여 년간 겸임교수로 풍수지리를 가르쳤고 현재에 이르러서도 한밭대학교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풍수지리를 전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회장으로서 풍수지리 형기(形氣)와 이기(理氣) 교재를 편찬하여 풍수지리의 올바른 전수에 전력(全力)을 기울이고 있다. 풍수지리를 올바로 알려면 풍수지리의 핵(核)을 아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이 핵(核)은 일반 풍수지리 서적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풍수지리 경전을 통해서만 터득이 가능하다 그러나 경전은 순 한문이기에 내용을 터득하기 매우 어렵다 이에 남궁승 회장은 감용경, 감여경, 의룡경 등의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그 번역서를 출간하여 가르침으로서 쉽게 터득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형기론(形氣論)과 이기론(理氣論)
풍수지리에서는 형기론(形氣論)과 이기론(理氣論)이 있는바, 형기론(形氣論)은 산천의 형상(形象)을 보고 길흉을 판별함에 비하여 이기론(理氣論)은 자연현상의 생성원리와 이치를 추구하여 길흉을 판별하는 방법이다. 형상(形象)도 중요하지만 이치(理致)도 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형상(形象)으로 길흉을 따지기는 보다 용역(容易)하나 이치(理致)를 따져 알기에는 복잡하고 어렵다. 그러기에 대개는 형기론적으로만 쉽게 배워 길흉을 추구하고자 함에 우리 연합회에서는 형기교재와 이기교재를 겸해서 편찬하여 형기와 이기를 겸용하여 풍수지리를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활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신비로운 것은 “수백 년 전부터 지사(地師)들이 좋은 자리는 모두 찾아 사용하게 해주었으니 좋은 자리는 남아 있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견해(見解)다. 그러나 이 견해와는 달리 어디에 가도 그 국(局)에서 제일 좋은 자리는 오히려 남아있다. 이것이 천지의 신비다. 이것을 천장지비(天藏地秘)라고도 한다. 이런 자리의 주인은 유덕인(有德人)이어야 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자리를 알아보는 지사(地師)는 개안자(開眼者)가 되어야 한다. 더 높은 경지의 눈을 신안(神眼) 또는 도안(道眼)이라 한다. 진혈대지는 도안(道眼)이어야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개안(開眼)이 되지 못한 눈을 범안(凡眼)이라 한다. 개안자(開眼者)가 되려면 장풍의 뜻을 분명히 체득해야 한다. 용(龍)도 장풍용이라야 하고 진혈처(眞穴處)도 장풍처(藏風處)다 그리고 반드시 음양교구지(陰陽交媾地)여야 한다. 모든 생물들은 암컷과 수컷이 교미해야 새끼를 번식할 수 있다. 사람도 남녀가 교합(交合)해야 자손을 둔다. 따라서 자연도 음양(陰陽)이 교구(交媾)된 곳이 정확한 혈처가 된다. 정확한 음양교구지(陰陽交媾地)나 장풍지(藏風地)는 一二寸의 높고 낮음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이어야 찾아낼 수 있는 바 이런 눈을 가질 때 개안(開眼)이 되었다고 한다. 진실로 지사(地師)가 되고자 하면 우선 개안자(開眼者)가 되어야 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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