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음악, 깊은 곳까지 여운을 남기다

가야금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음률을 배우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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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친근함보다 생소함이 큰 편이다. 그러나 국악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하는 이들의 노력으로 다시 우리음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국악기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가야금은 연주자의 손끝으로 깊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섬세한 악기로 전공생 뿐만 아니라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우리 소리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고자 린 가야금 스튜디오를 찾았다.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정하린 원장은 가야금으로 국악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린 가야금 스튜디오, 
가야금의 매력에 흠뻑 빠져

린 가야금 스튜디오는 꾸준히 레슨을 진행해온 정하린 원장과 수강생들이 열망하던 작은 공간이다. 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야금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열었다. 가야금은 해금과 함께 국악기 중 가장 대중적인 악기이지만, 아직까지도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린 가야금 스튜디오를 찾는 사람들은 대체로 가야금에 대해 관심이 많고, 가야금을 한번쯤 접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초·중·고 비전공 학생들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가야금을 배우기 위해  부·울·경 곳곳에서 린 가야금 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린다.

‘가야금을 배우려고 찾아오신 분들을 보면 국악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배울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고 손쉽게 찾기 어렵다보니 멀리서도 많이 오시고, 특히 악기를 통해 뚜렷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정하린 원장은 레슨을 통해 창의성과 성취감을 이끌어내려 하는데, 대표적으로 토리(지방마다 가지고 있는 음악적 특징)를 이용하여 ‘나만의 민요를 만들어 가야금으로 연주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창의성을 강조하는 활동을 한다.

악기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습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위한 본인과의 싸움이 필수이다. 다소 힘들고 실력이 제자리걸음일 때가 더러 있지만, 그 시간들을 잘 견디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할 수 있다. 연습으로 극복한 시간들이 있다면 성취감은 자연스럽게 동반된다. 연습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하린 원장이기에 주말과 공휴일에도 언제든지 자율적으로 연습하도록 스튜디오를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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