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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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영어교육은 선진국 중 상위권을 차지한다. 하지만 국내 영어 학습자들 중 시험 점수는 높지만 실전에서 바로말을 꺼내지 못하는 영어회화 초보자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토익 만점자들 가운데 기초영어회화를 처음부터 공부하는경 우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유학을 떠나거나 학원에서 원어민과 기초영어 회화를 공부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

비플루언트가 지향하는 언어교육
대형영어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던 선생님 세 명이 모여 기존 학원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인에 초점을 둔 학원이 있다. 3명의 공동 대표로 운영되는 비플루언트는 기존의 수강생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대표들의 노하우로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모든 강의는 개별적 커리큘럼으로 레벨테스트 또한 수강생에게 맞춘 세부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비플루언트란 이름은 문화와 발음이 모두 합쳐진 '능숙한'이라는 'be fluent'의 의미를 담는다. 비플루언트는 기존의 영어학원의 방식보다 영어공부를 하며 실질적으로 느꼈던 어려움을 공유하며 학원을 세울 계획을 마련했다. 다수의 수강생을 상대해야하던 대형학원은 개인에게 피드백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 공동 대표의 공통적인 생각은 수강생에게 맞춘 학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기초부터 고급반까지 커리큘럼이 짜진 대형학원에서 고급반까지 가는 수강생은 20명 중에 1,2명에 불과하다. 회화를 배우러 와도 인원이 많아 말을 못하고 가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이곳은 네 명이 최대 정원이다.
그런데 굳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유가 있을까. 수강생들은 내신을 올리기 위해 문법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스피킹을 배울 때 문법을 먼저 생각하면 스피킹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비플루언트는 교과과정에 맞춰진 교육이 아닌 게 아닌 일상에서 사용가능한 회화를 중시하기 때문에 성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짜여진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시스템을 장바구니에 담아서 필요한 것만 배울 수 있게 마련했습니다. 모든 시스템은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게 구상했죠. 저희는 시야를 넓혀 개개인의 성장을 도와 세계를 무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허서진 대표는 수강생에게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배울 시간에 그것을 정리 하고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단기간에도 학습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3人의 공동 대표는 각자 맡고 있는 수강생들의 영어교육을 서로 고민하고 답을 찾는다. 아기가 한글을 배울 때처럼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가 빠른 시각적 자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순을 정리한다. 또한 비플루언트는 단순한 언어만을 배우는 것이 아닌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한다. 그래서 영어북클럽을 만드는 등 더욱 세밀하게 수강생에게 영어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리가 영어교육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영어라는 언어를 통해 변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하면 성격도 외향적으로 변합니다. 사람이 언어에 따라 이미지나 인성도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언어가 가진 힘을 알리고 싶어요.”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B.fluent의 모토가 되었다. 앞으로도 맞춤컨설팅을 통해 수강생이 외국에서도 두려움 없이 유창한 영어능력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는 공동 대표 3인방, 영어교육의 힘찬 내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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