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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고(古)주택 인테리어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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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주는 의미란 무엇일까.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안정을 찾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또한 집은 주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거울과 같다. 최근 개성 있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파트 대신 오래된 주택을 매입하고 자신의 색깔을 담은 집을 구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주택 인테리어는 아파트 시공에 비해 비교적 증축이 자유롭고, 다양한 디자인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청년의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고

주택 전문 인테리어로 승부수를 던진 디자인 원위크 장지영·구태엽 대표를 만났다. 두 전문가의 색채가 어우러져 시공을 넘어선 ‘작품’의 세계를 감상해보자.

디자인 원위크 특별한 이유
디자인 원위크는 고주택 전문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다. 수원대학교 조소과 선후배로 만난 장지영 구태엽 대표가 인테리어에 예술성을 부여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 출발했다. 일률적인 공간 디자인을 지양하고 클라이언트의 색채를 담은 시공을 추구한다. 그래서 디자인 원위크는 클라이언트의 삶에 다가가는 인테리어 시공으로 경쟁력을 갖추었다. 클라이언트의 개인적인 스토리와 좋아하는 색상, 취미 등 사소한 부분까지 파악하며 앞으로 살아갈 공간에 대해 상상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또한 트렌드에 부합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디자인 시공을 아이디어에서 착안하되 우리나라의 건축물에 맞는 재료를 사용해 실용성을 겸비했다. 최근 시공을 끝마친 광안리에 위치한 주택의 경우 패션 사업가인 클라이언트의 성향을 파악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장지영 대표와 구태엽 대표는 서로의 디자인 방향을 존중하고 절충하는 것이 디자인 원위크의 가장 큰 무기라 설명했다.

"인테리어도 곧 예술의 일환으로 보고 심미안을 가져야 하죠. 저희는 개인 미술 전시회를 자주 관람하거나 여행 속에서 건축물을 감상합니다.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파생해 인테리어 디자인과 접목시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시공과 더불어 기타 조형물을 설치해 공간에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고주택 시공의 경우 증축과 보수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다. 시공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을 미리 파악한 후, 기초를 다질 때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시공한다. 그래서 평균 시공기간은 최소 3개월을 염두해 두고 시공에 최선을 다한다.

"디자인의 원위크는 주말 없이 일주일 동안 열심히 달리자는 의미입니다. 좋은 결과물을 하루빨리 클라이언트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어요. 한 클라이언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저희와 함께 고민하고 완성한 현장에서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앞으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실 첫 집이라 뜻 깊은 공간일 텐데 크게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 직업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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