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병아리 엉덩이를 빼닮은 ‘병아리풀’ 야생화

[한해살이 아름다운 야생화 이야기 Vol. 15]

  • 입력 2017.09.11 16:30
  • 수정 2017.09.11 16:31
  • 기자명 정필원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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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풀[원지(遠志)]
Polygala tatarinowii Regel

다른 이름으로는 좀영신초, 원지라고도 불리며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쥐손이풀목, 원지과의 한해살이 야생화다. 우리나라의 원지과 식물 중에서 특별하게 한해 만 살다 사라지는 야생화로 더욱 애틋함을 느낀다. 병아리풀 야생화도 특정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중부이북 지역 산 양지바른 바위틈에서 자라며 크기는 20cm 안팎이다.

잎은 서로 어긋나고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1-3cm 정도, 폭 0.8-2cm 가장자리는 밋밋한 편이다. 잎자루는 대체로 짧다. 아주 작은 꽃을 유심히 살펴보면 꽃송이 안에 노란 병아리 엉덩이 같이 보이는 꽃송이를 7월말부터 10월정도 긴 시간동안 총상꽃차례로 위로 꽃을 향하여 피어 올린다. 꽃이 지고 난 부분은 둥근 부채 녹색 모양의 씨앗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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