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준비하는 자에게,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할 때

꿈너머꿈교회 김헌수 담임목사

  • 입력 2017.08.08 16:33
  • 수정 2017.08.08 16:37
  • 기자명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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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장례문화는 수천 년간 이어온 토속신앙과 유교문화의 영향을 따라왔다. 죽은 이에 대한 애도로 경건함을 강조했으며, 조상에 대한 예의로 3대에 걸친 제사문화가 지금껏 이어져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 안에 들어가기 전, 온몸을 삼베로 꽁꽁 싸매는 염(殮) 역시 이러한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꿈너머꿈교회 김헌수 담임목사는 죽은 이와 단절을 뜻하는, 그리고 살아있는 이들에게 너무도 많은 책임을 강요하는 우리의 장례문화가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죽음 뒤 천국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은 장례의 전통을 지금껏 고집해온 것이야말로 가장 모순된 행위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금부터라도 성경의 말씀을 따르는 기독교적 새 패러다임으로 정착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례식’ 아닌 ‘천국환송’
말에는 무릇 힘이 있다. 모든 문화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소’라는 말을 ‘화장실’로 순화한 뒤, 더 이상 우리나라 여성들이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는 것에 거부감이 가지지 않듯이, 좋은 말은 우리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 김 목사 또한 “장례문화 변화의 시작은 언어의 순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장례언어를 성경적인 언어로 바꾸어서 새롭게 제시하고 있기에 신선한 도전이 되고 있다.

예컨대 김 목사는 ‘고인’이 아니라 ‘하늘시민’(빌립보서3:20)이 성경적이라고 했다. 그래서 ‘장례식’이라는 표현대신 ‘천국환송’ 또는 ‘환송예식’으로 순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죽음은 끝이 아닌 천국에서 영생의 기쁨을 나누는 기쁜 소식이다. 죽은 자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을 통해 부활의 소망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살아생전 아름다운 믿음의 이야기를 나누며, 그의 천국행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김 목사는 ‘수의’를 ‘천국예복’으로, ‘근조기’를 ‘부활기’로, ‘입관식’을 ‘안식예식’으로, ‘하관예배’를 ‘부활예배’로 순화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럼 유교식 전통문화를 그대로 고수하며, 단순히 절만 하지 않은 행위 또한 엄연히 성경에서 경계하는 부분이다”면서 “작은 말의 실천으로 우리의 오래된 장례문화가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장례문화로 변화될 도화선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술’과 ‘비싼 음식’으로 퇴색된 장례, 가족애를 나누는 장례 문화로 변모하길···
김 목사는 최근 장례문화의 비용이 갈수록 비싸져 가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특히 장례식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측정된 식대비용은 가족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했다.

“고인을 애도하며 먹는 잘못된 음주 문화를 경계하고, 이제는 유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로 점차 정착해나가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장례문화로 우리 사회를 바꿔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가족애는 점차 흐려져 가고 있습니다. 장례문화의 변화와 실천을 통해 우리의 잃어버린 가족애를 찾고 우리의 공동체 정신을 다시 찾아 나가야 한다”면서 “더욱이 기독교인의 경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가 성경말씀대로 천국 가는 마지막을 성경 그대로 해야 한다”라며 강한 실천의지를 드러냈다. 그런 김 목사에게 우리 취재진 또한 아낌없는 응원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희망대로 변화될 내일을 함께 꿈꾼다.

김헌수 목사는 ‘기독교 장례, 이대로 좋은가? 성경에서 말하는 장례’(도서출판 행복)와 ‘성경적 천국환송’(쿰란출판사)의 책을 저술하여 기독교계에 많은 도전과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실제로 천국환송예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용품까지 준비되어 있기에 언제든지 진정한 기독교적인 패러다임으로 천국환송을 치룰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AVER나 Daum에서 ‘천국환송’ 또는 ‘김헌수 목사’를 검색하면 된다. 혹은 투헤븐선교회의 최현정 국장(010.2748.2369)에 문의하면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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