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존망, 새 정부의 손에 달려··· ”

부산 대연암 천수보살

  • 입력 2017.08.08 14:44
  • 수정 2017.08.10 11:27
  • 기자명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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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萬事), 잘못된 인사원칙 및 인사부터 바꿔야···
천수보살은 이번 새 정부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사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수보살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대부분 국무위원 및 장관급 인사들이 문 대통령이 내세운 5대 인사원칙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가 천명되고 지금의 공직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라며 따끔히 꼬집었다.

이어 “예부터 인사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1기 내각부터 잘못된 인사원칙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임기 말기에는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를 일이다. 무릇 건물을 짓기 전 초석을 닦는 일이 중요하듯, 잘못된 인사원칙과 관행은 문 정부의 레임덕을 좌초할 뿐이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낙연 총리, 송영무 국방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이 나중에 화근이 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천수보살은 “위장전입처럼 엄격한 도덕적 잣대는 좋은 인재를 천거할 기회를 잃을 뿐 아니라, 그 명분을 잃기 쉽다. 따라서 실무에서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천거하는 것이 옳다. 예컨대 외교부장관의 경우 현 사드배치 문제, 북한핵실험 문제, 위안부 문제 등을 유연히 다룰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강경화 장관은 이런 점을 미뤄볼 때 다소 부족한 점이 많다. 지금이라도 북한으로가 탈북 및 이산가족문제, 개성공단 문제, 북핵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라며 지적했다.

 

최순실 사태 유죄필벌 확실, 경제재건에도 많은 힘써야···
지난해 촛불의 바람은 기성 정치의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냉혹한 칼바람이었다. 따라서 천수보살은 지금의 혼란을 야기한 ‘최순실 등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죄를 유죄필벌해 국민들의 원성을 풀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부정축재 된 자산은 반드시 국가로 환수해, 국민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명명백백 그 죄를 묻지 않는다면, 그 여파가 내년 지자체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다만, 천수보살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회장 등 권력의 힘에 눌려 뇌물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가들에게는 우리 사회에서 관용들 베풀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부터 무너진 경제성장은 지금도 그 예측이 어렵다. 만약 연달아 대기업 총수가 구속된다면, 경제는 더욱 수렁으로 빠질지도 모른다.”며 우려했다. 더불어 “올해 겨울까지 이재용 부회장이 나오지 못한다면,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보편복지 아닌, 실질적 복지가 필요할 때
내년부터 최저시급이 7,530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고된 가운데,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대표들의 근심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또한 아파트경비원, 편의점 점원 등 우리 사회에서 빈곤층의 속하는 이들 또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수많은 언론에서 내년부터 7,530원으로 최저시급이 오를 시, 직원 수를 줄이겠다는 통계조사를 이미 본 이후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천수보살은 “우리 사회 구조와 빈곤을 생각하지 않고 일반적인 관행은 우리 사회의 빈부를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차라리 우리 사회 곳곳에 숨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와주는 정책이 현 정부에서 가장 시급한 대책이다”라고 말했다. 천수보살은 “지금의 무책임한 보편적 복지정책보다는 국민의 미래 생존권과 밀접한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더 필요할지 모른다”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북한문제는 강경! 국방문제는 신중!
천수보살은 지난 7월 10일 문 대통령 신베를린 선언에 대해 북한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기운차고 힘센 기운이 실려 지금이 북한에게 강경하게 나올 수 있는 적기다. 임지연 씨나 탈북 여종업원 12명을 희망에 따라 북한에 돌려보내는 과감한 방법도 구사할 필요가 있다”라며 말했다.

반대로 국방문제는 신중하게 다룰 것을 당부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병역을 50만 명으로 감소한다는 갑작스러운 문 정부의 국방 정책은 향후 국방 안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아직도 잇따른 군대 사고 및 자살로 인한 어린 장병들의 사망 소식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며. “이를 해결위해 선진병영문화를 조속히 정착할 수 있게 문재인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수보살은 전국의 영험 있는 산천 230곳을 돌며 지금 자신이 모시고 있는 ‘만신 장군’과 최고의 접점을 이뤄낸 점사다. 어린 시절부터 신 내림을 받아 30여 년 간 처녀무속인의 걸어온 그는 산신제, 작두굿, 사업굿, 액땜굿, 살풀이굿, 영혼결혼식, 조상해원굿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의 액운을 막고 길운을 밝혀주었다. 또한 대광사, 통도사, 불국사, 팔공산 등 전국 유명 사찰에서 스님들과 법회를 열어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며, 큰 스님들과 포교활동, 수행정진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2008년 부산·경남 <MBC> 다큐멘터리인 ‘3부자’를 통해 많이 알려졌으며, 신명기도로 영험한 내공으로 중생에게 큰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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