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퍼터(Change Putter), 골프문화를 체인지하다

조상훈 e.MVP골프 대표

  • 입력 2017.08.07 17:13
  • 수정 2017.08.07 17:19
  • 기자명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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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가격이 싸면 그 값어치가 적다는 말로, 국내 골프용품시장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e.MVP골프(대표 조상훈)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 국산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5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된 체인지퍼터(Change Putter)는 골프입문자뿐 아니라 중·상급자 골퍼들도 관심을 보이며, 계속해서 입소문으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뚝심으로 만들어낸 <골프의 돌풍>

예부터 고급스포츠로 불리던 골프는 한때 비즈니스맨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1인당 국내GDP 2만 불 시대를 접어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골프 인원만 500만 명,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 이제는 국내 최대 스포츠가 되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골프용품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았다. 시대 흐름과 경제 수준에 따라 선호하는 골프브랜드만 달라질 뿐, 100여 전과 지금의 용품에 기능성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골프채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언, 드라이버, 퍼터 등 전 세계 수만 가지 브랜드에 쏟아지는 골프채들은 일정 규격이 정해진 채, 단지 취향에 따라 헤드의 무게와 재질만 다르게 할 뿐이었다. 개개인별 키와 몸무게 그리고 성별 등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체적 조건에 맞는 골프채를 사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상훈 대표 역시 다른 사람들에 비해 큰 체격 때문에, 매번 골프를 칠 때마다 골프채를 잡는 데 불편함을 느꼈다. 고도의 집중력과 예민함을 요구하는 퍼터의 경우 더욱 그랬다. 이에 조 대표는 자신의 체격에 맞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무게의 헤드를 부착해 변경할 수 있는 퍼터를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조 대표의 생각과 달리, 국내 많은 골프전문브랜드에서 처음에 그의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다. 이들 브랜드에서는 조 대표의 아이디어가 실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섣불리 예단했다. 이에 조 대표는 자신이 직접 새로운 골프채를 만들기로 하며, 5년여간 노력 끝에 체인지퍼터를 개발해냈다.

체인지퍼터는 샤프트 미동 방지 분리 조립, 미동 방지를 위한 분리 조립 등 지금까지 4개의 특허출원을 획득한 상태이며, 지난해 박람회에서 골퍼들뿐 아니라 국내 골프브랜드 제조사들에게도 큰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출시한 지 1년 만에 준비된 500개 골프채가 완판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올해 역시 5,000개 이상의 판매를 예측하고 있다.

조 대표는 “국내 골퍼인원만 500만 시대입니다. 이중 매년 1%만 우리 제품을 새롭게 구입해준다고 해도 5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체인지퍼터는 기존의 비싸고 불편했던 골프채 시장의 큰 현신과 함께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성장성에 대해 강한 무게를 두었다.

한국의 체형에 맞게, 자신의 수준에 맞게

체인지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체형에 맞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샤프트 앞머리 쪽에는 3인치 렌츠로 풀 수 있는 미동방지 나사가 있다. 3인치 렌츠로 풀어 자신의 체격에 맞게 조절해준 후 다시 꽉 조이기만 하면, 기성 제품처럼 수준 높은 퍼터실력을 구사할 수가 있다. 또한, 갑자기 나사가 풀려 각도가 틀어질 염려도 없다. 세계 최초 골프 클럽의 분리 조절 장치, 샤프트 미동 방지 분리 조립, 미동 방지를 위한 분리 조립 등 3번의 특허출원으로 이미 입증 받은 바 있다.

또한, 체인지퍼터는 무게와 모양이 다른 헤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체인지퍼터set은 각기 다른 헤드 3개, 샤프트 2개, 그립 2개와 이를 조절할 수 있는 T자 렌치 및 여분 나사를 제공한다. 무게와 모양이 다르므로 그날 컨디션에 따라 골퍼들이 자유롭게 헤드를 바꾸어, 공을 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예컨대 공을 멀리 보내고 싶을 때는 무거운 헤드를, 공을 짧게 보내고 싶을 때는 가벼운 헤드를 선택해 바꿔주기만 하면 된다.

이로 인해 필드에서 훨씬 더 가볍고 다양하게 골프채 구성을 할 수 있다. 필드에서 골프가방에 제한된 크기 및 그 무게 때문에 모든 골프채를 들고 다닐 수 없다. 이는 프로에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체인지 퍼터의 경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샤프트 1개와 서로 다른 무게와 모양을 가진 헤드 3개만 있으면, 기존 퍼터 6개 이상의 기능을 가진다.

더불어 체인지퍼터는 중국에서 OEM방식으로 일부 부품을 공수받은 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 덕분에,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아 입문자에게 최고의 골프채로 손꼽힌다. 더욱이 자세가 아직 숙련되지 못한 초보자들에게 처음부터 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게. 샤프트각도를 조절하고 헤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중·상급자들 또한 다양한 각도와 헤드 변경을 통해,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좋은 골프채를 고를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이에 조 대표는 “체인지 퍼터는 외국브랜드와 값싼 중국브랜드와 견줘봐도 절대 뒤지지 않은 품질과 가격을 자랑합니다. 특히 한국인 체격에 맞게 변경해 입문자뿐 아니라 숙련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줍니다”라며 말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국내 골프시장에 비해 아직도 빈약한 우리 국내 골프브랜드들이 체인지퍼터의 작은 변화로 앞으로 더 큰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라며 희망찬 메시지와 함께, 국내 골프 시장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에 큰 기대를 모았다. 조 대표의 바람처럼 체인지퍼터의 새 바람이 우리 골프시장의 큰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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