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택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

영재오(영재들의 오후학교) 임서영 소장

  • 입력 2017.08.02 18:59
  • 수정 2017.08.02 19:01
  • 기자명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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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지금 좋은 멘토를 원한다. 서점에 자욱이 쌓인 자기계발서와 힐링과 관련된 책들은 이를 방증한다. 좋은 멘토를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한다. 나이에 관계없이 좋은 양식은 성장의 동력이 된다. 무엇보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멘토의 역할은 중요하다. 유아기와 청소년기 때 ‘인격’과 ‘지적 능력’이 형성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부모의 행동에 각별히 주의를 요할 때이다. 하지만 정작 좋은 멘토가 되어야 할 우리 부모세대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해 방관하거나 잘못된 훈육으로 아이들의 방황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 영재오(영재들의 오후학교) 임서영 소장은 “우리 부모 세대들이 우선 잘못된 양육 방식과 철학을 바꿔, 우리 자녀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부모세대들의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올바르지 못한 육아방침은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임 소장은 20여 년간 교육현장에서 일해 온 교육전문가로서, 현재 영재오 20개 지사와 230여 개의 지사를 지니며 활발한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모교육주치의’, ‘엄마학교 멘토’ 등 젊은 엄마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재육성전문가이기도 하다. 지금도 매주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을 돌며,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 : 올바른 부모 행동이 자녀 교육에 첫걸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사소한 행동마저도 아이의 인격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잦은 가정불화에 노출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안정되지 못하고, 초조하거나 불안한 증상을 보이기 쉽다. 더불어 또래 내에서도 불화를 일으키는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안정된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밝고 안정된 모습을 취한다. 

임 소장은 “아이가 처음 사회적 학습을 하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부모의 작은 행동을 보고 들으며, 이를 따라하는데 이것이 고착화되고 습관이 되면 그 아이만의 성향이 됩니다. 즉 성격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선악을 구분할 판단력이 없어, 나쁜 것조차 쉽게 배우기 때문에, 올바른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의 행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라며 말했다. 

더불어 임 소장은 부부 간의 작은 실천과 노력을 가족의 일원으로서 아이들과 공유하기를 권유했다. 일례로 영재오의 한 회원은 임 소장의 조언대로 부부싸움 후, 서로 간의 화해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실천하였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이 또한 또래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싸운 뒤에도 곧장 사과 잘하는 모범적인 아이로 변화했다. 이에 임 소장은 “아이의 성격은 분명 유전적인 요인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변 환경입니다. 부모가 바른 마음가짐과 올바른 행동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머지않아 볼 날이 올 것입니다”라며 조언했다.  

영재 교육 : 스스로 생각하는 교육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갈 때가 되면 또 다시 어머니들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우리 아이만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근심이 사교육 시장을 열기를 더욱 부추긴다.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사교육의 홍수 속에서 쉴 틈 없이 살아가야만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교육 시장은 지나치게 입시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창의력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영재오의 영재 교육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우리 아이 스스로가 문제를 원인을 찾고 생각하며, 더 나아가 이를 표현하게끔 하는 것이 영재오 교육의 핵심이다. 임 소장은 “어느 누구나 태어나면서 천 억 개의 뇌세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영재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어릴 적에 어떤 교육을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뭐든지 알려주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교육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합니다”라며 전했다. 

이를 위해서 임 소장은 먼저 아이와 엄마 사이의 많은 교감을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친근한 놀이를 통해 아이의 오감을 자극해 뇌세포의 발달을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함께 책을 읽고 어머니의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며, 아이 스스로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이렇게 공부를 놀이처럼 배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습득이 빠르고, 풍부한 경험을 가지게 돼 표현력 또한 증대된다. 실제로 영재오에서 꾸준히 학습을 받은 아이들은 몇 년 사이 스스로 책을 읽을 만큼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다. 또한 책을 통해 배운 다양한 간접경험은 예술과 음악 등 다양한 예술능력에서도 그 능력이 발휘되며 아이의 또 다른 숨은 영재성을 발견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언어 학습도 기본언어 학습이 중요
교육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언어 교육이다. 현재 대부분 사설교육기관이 외국어인 영어 학습교육에 집중돼 있다. 전화영어와 같이 저렴한 교육에서부터 영어유치원과 같이 고가의 영어교육에 이르기까지, 어머니의 마음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 또한 바로 ‘영어’다.

이에 대해 임 소장은 우선 한글교육부터 잘 익혀나갈 것을 강조했다. 임 소장은 “언어란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표현하는 것에 있습니다. 자기가 무엇 때문에 슬픈지, 그리고 무엇이 자신을 기쁘게 하는지 모국어인 한글로 잘 표현할 수 있을 때, 외국어 표현 또한 더욱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라며 말했다. 

더불어 임 소장은 “한글을 잘 익힌 아이들이라면, 집에서라도 조금씩 영어 어순대로 거꾸로 말하는 연습을 통해 영어의 어순을 익히고 그리고 그 표현방법을 익혀 나가단면, 후에 영작과 말하는 데 있어 전혀 어려움 없이 능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가정주부를 또 다시 일터로 
임 소장은 현재 아이들 교육뿐 아니라 자신의 밑에서 영재학습교육을 배우기를 원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영재육성전문가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들 교육생 대부분이 한때 임 소장에게 아이 교육을 맡겼던 어머니들이다. 임 소장의 아이를 생각하는 섬세한 교육에 감동을 받은 어머니들이 이제는 임 소장의 수제자가 되어 임 소장의 손과 발 역할을 척척하고 있다. 임 소장은 “어머니들의 변화가 우리나라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라면서, “가정주부로서 삶 또한 중요하지만, 다시 사회로 나와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라고 어머니들의 변화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했다. 게다가 임 소장은 “저의 20여 년의 노하우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어머니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기를 희망합니다”라면서, ‘아이의 미래’와 더불어 ‘어머니들의 미래’에도 변화를 일으킬 희망의 물결을 예고했다.       

프로필
現 우리아이교육연구소장
   (주)영재오 대표
   전국 2,000회 이상 부모교육 강연
   MBC <TV특강> 출연
   BTN 불교방송TV 멘토링 <소감> 출연
   EBS교육방송 <생활의 비법> 출연
前 종로엠스쿨 부사장
   계몽사 프랜차이즈 교육사업부 대표 역임
   한솔 교육 / 재능교육 출강
   사랑유치원장
   이보영재스쿨 원장
   칼비테 영재교육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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