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劉備는 강에 뛰어들었고 나는 입시入試에 뛰어들었다

박상도 NEED 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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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1년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저술한 CEO를 위한 삼국지 경영 특강」에는 유비처럼 경영하고 제갈량처럼 마케팅 하라고 쓰여져 있다. 각 지역의 백성 수만 명이 조조에게 쫓기는 유비를 따라 피난길에 합류한 일화에서 진심으로 백성들을 위했던 유비의 덕목을 볼 수 있다. 물살이 센 강을 건너지 못하는 노인의 부탁을 듣고 세 번이나 강을 오간 일화에서는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지도자의 솔선수범이 돋보인다. NEED 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 박상도 소장이 존경하는 인물로 유비를 꼽는 이유도 같다. 진로 및 진학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즐겁고 그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분야는 다르지만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기 위해 박 소장은 오늘도 현대의 유비처럼 학생들에게 손을 내민다.

입시 베테랑, 공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입시를 관철
박상도 소장은 교직에서만 30년이 넘는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했다. 그에게 조언을 구하고 입시전략을 세워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만 해도 셀 수 없이 많다. 공교육 현장에서 떠나 그가 사교육에 발을 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너무도 단순하다. 선생(先生)으로서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동행하기 위해서다. 퇴임 이후 박 소장은 자신을 위한 여유 있는 삶을 구상했다가도 학생들 생각에 책을 다시 펼쳤다. 그의 삶은 오로지 학생들을 위한 삶이다. 더 큰 욕심도 없다. 오로지 학생들이 원하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학 을 돕는 것이 박 소장의 삶이다. 그가 은퇴 후에도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는 까닭이다.
그가 입시와 가까이 지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부산 수학 선생님으로 혜광고등학교에 첫 발을 디디면서 진학지도 담당 업무를 맡아 진학 자료 개발과 진학 정보 수집 관리 그리고 상담을 하는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작이 좋았다. 아니 완벽한 시작을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그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입시 자료 관리 및 분석 작업을 하고 주요 대학 배치표를 만들었다. 1980년대 초, 컴퓨터가 막 보급되었던 시절에는 컴퓨터의 가격이 무려 당시 그가 받던 월급의 두 배에 달했다. 하지만 박상도 소장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컴퓨터를 구입했다. 동이 터 해가 질 때까지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쳤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자료를 관리하고 나면 자정이 넘곤 했다. 박 소장은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해보자는 심정이었어요. 처음으로 배치기준표를 만들어 적용했을 때, 정말 뿌듯했죠.”라고 말하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서울대 입시가 모든 수험생들이 주목하는 관심사였는데 일명 파도타기(커트라인이높았던 해 다음 해는 낮아지는) 입시전략을 세워 학생들의 합격을 이끌어 내어 큰 성과를 거뒀다 고 덧붙였다.

‘재수생도 정시 이전에 수시를 노려라’
박상도 소장은 자신의 무기를 직접 만들었다. 30년이 흘렀지만 그 칼은 여전히 날카롭고 녹은 찾아볼 수 없다.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유니스트 초대 책임입학사정관으로 활동했던 이력은 NEED 종로학원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가 여전히 학부모에게 신뢰받을 수있는 이유는 돈을 좇기보다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진솔한 입시전략을 세워 학생의 진로에 맞는 진학지도를 하였기 덕분이다. 게다가 유니스트라는 명성 높은 학교의 책임입학사정관으로 활동했으니 학교가 원하는 인재는 어떤 학생인지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의 노하우가 입소문을 타면서 고교 연수와 각 학교에 맞는 컨설팅까지도 영역을 넓혀 활동 중이다. 처음에는 사교육 기관에 공교육 입시를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박 소장은 밝혔다. 진로를 정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학업 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를 치르기 전에 수시의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학원 내 동아리 활동이다. 일반적인 학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최초의 시도이다. 매우 파격적이었다. 학원에서 동아리 활동이 웬 말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반응은 공교육의 향기가 난다는 것이다. 이과 문과로 나누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 도출해 토론까지 연결시키는 활동을 주로 한다. 박 소장이 이끄는 STT동아리(학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는 문제의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양한 문제 유형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대학입시 면접에 도움을 준다. 수능 성적의 1등급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고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해 이뤄지는 다양한 토론 과정에서는 논술을 대비할 수 있다. 또한 발표와 토론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뚜렷하게 표현하는 훈련이 되어 입시의 대세가 되는 면접시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상도 소장은 학생들 스스로 호연지기를 얻을 기회를 얻고자 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배정고등학교 卒 /국민대학교 교육학과 수학교육
■現 NEED 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前 UNIST(울산과학기술원) 책임입학사정관
  부산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기획 팀장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연구위원
  부산진학지도협의회 회장
  수학·과학 및 정보영재교육기관 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문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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