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습은 국어로 부터 시작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통섭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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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국민 문화의 전승과 창조의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민족의 가치관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국어 교육은 가정에서 가족의 언어를 배우는 시기를 지나 학교에서 언어 예절교육을 갖추며 사회활동에서 드러난다. 때로는 일상 속에서 함께 행해지는 교육이기 때문에 타 교과과목에 비해 등한시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국어가 모든 교육의 시작점인 만큼 학교 국어 교육에 국한되지 않는 전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피플투데이에서는 국어 교육의 정론(正論)을 제시하는 정선생국어논술을 찾았다. 곳곳에 꽂혀있는 다양한 책들이 눈길을 사로잡은 정선생국어논술에는 학생들이 언제나 책과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현희 원장의 세심한 교육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

주체적인 토론 논술 교육의 패러다임
미래학자들은 다수의 직업들이 우리 아이들이 꾸려나가는 미래에는 새로운 영역으로 재탄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서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판단, 전달, 표현 등 의사소통 능력과 창의력이 더욱이 중요시될 것이다. 정선생 국어 논술의 정현희 원장은 국어 교육이 새 시대를 중심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생각을 기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특별한 철학을 정선생국어논술에 담아냈다.

정선생국어논술에서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토론 논술 교육과 내신 다지기 수업을 진행한다. 정현희 원장은 국어가 모든 교과목의 기초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학과 영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문제에 대한 독해력이 부족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학생들을 자주 만나곤 한다. 이러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은 저학년 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심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어 교과목의 학습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과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어려운 점에 깊은 공감을 느낀 정현희 원장은 친숙하고 쉬운 국어 수업을 주창(主唱) 하고 있다.

“요즘 학생들은 선행학습이 흔히 이루어지지만 어휘력이 미흡한 편입니다. 교과과정 속에서 충분히 인지하고 배워왔지만 성적 향상에만 주의를 기울여 심화되는 과정에서는 고급 어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언어 교육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입니다. 독서와 주체적인 학습이 습관화해야만 이후에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정현희 원장은 독해력 향상과 사고의 다양화를 강조하며 지도한다. 저학년의 경우 수준에 맞는 독서를 권유하고 어휘력 신장에 힘쓴다. 그는 기존의 독서 후 자신의 생각을 풀어쓰는 독서 논술 교육 대신 토론 논술 교육을 택했다. 이는 형식적인 책 읽기 대신 토론을 위한 과정 속에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매주 주제에 알맞은 도서 목록에서 자유롭게 책을 선택해서 읽고 토론 수업에 필요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한다.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고 친구들과 서로의 견해를 나눈다. 이후 토론을 통한 종합적인 사고를 글로 옮기면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나간다. 이러한 주제식 수업 방식은 독해 이해 능력 향상은 물론 논리적 사고를 돕기 때문에 창조적 리더십 개발에 큰 도움을 주었다.

“평소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니?’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싹틀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스피치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한 번 더 정리하고 자연스럽게 책을 통한 배경지식을 습득하며 친숙해집니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주입식 수업이 아니라 스스로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죠.”

주제식 토론 수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단단히 굳히며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는 점을 정 원장은 증명해냈다.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어휘력과 학습에 맞는 책 선정으로 부담감을 없애고 더 나은 독서 효과를 느꼈다. 또한 수많은 정보 속에서 근거 마련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취사선택하는 능력 향상을 위해 정 원장은 교실에 마련된 개인별 태블릿PC를 활용하도록 도왔다.

“주입식 교육의 일환으로 문제 풀기식의 국어교육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수준에 맞는 적절한 책 선정과 이를 통해 자신이 느낀 바를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주제식 토론 수업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초등학교 서술· 논술형 시험, 중학교 자유 학년제, 고교 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 제도의 취지와도 부합해요. 말과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들은 우리 학생들이 바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통합성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틀로써 기대됩니다.”

정현희 원장은 이외에도 중등 교과 커리큘럼에 따라 내신과 수능 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전했다. 문학, 독서(비문학), 문법, 화법•작문으로 큰 틀을 나누고 평소에도 국어 공부를 놓치지 않게 지도했다. 학생들이 놓치기 쉬운 문법과 화법도 다지고 갈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소수 정예로 진행되는 수업 역시 정 원장이 학생 개개인의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키는 원칙과도 가깝다. 

꼬마 선생님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친구 선생님으로
바른 인성을 강조하신 부모님의 교육관 아래 자라난 정현희 원장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몸소 느끼며 타인을 선도하며 자라났다. 어린 시절부터 정 원장은 또래들 사이에서 어려운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선생님이었다. 동네에서 꼬마 선생님으로 통했던 그는 국어국문학과로 진학했고 한 중학교에 교생실습을 나가며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학생들에게 선생님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으로 선도하고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졸업 후 학교에서 국어선생님으로 학생들과 함께 했다.

“학교에서는 정해진 교육 커리큘럼 내에서 제가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되어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기에 제가 가진 소신을 펼쳐보고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베테랑 선생님이 된 정 원장이지만 처음 학생들을 마주했을 때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성향을 파악했고 마음을 열어갔다. 이후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겼을 정도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으로 성장했다. 이후 국어 전문학원에서 근무하며 실장까지 역임할 수 있었고 정현희 원장은 육아에 전념하며 잠시 수업을 접어두었다. 하지만 수업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고 그를 지켜보던 남편은 적극적으로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정 원장은 특별한 교육을 위해 새로운 커리큘럼을 준비했고 작은 공부방을 열어 학생들을 만났다. 그의 노하우가 쌓인 교실에는 학생들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만류했던 초등부 과정을 열게 된 이유도 실질적으로 교육에서 중요한 시기를 몸소 느꼈기 때문이죠. 학생들과 함께하며 더 베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언제든지 수업시간 이외에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정현희 원장은 올해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북카페형 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책과 가까이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적인 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그의 생각이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또한 그는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으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서문화 신장을 위해서 힘쓰고 싶다는 정현희 원장의 포부가 묻어 나왔다.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린 정현희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이루어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강요보다는 강조를, 자연스러움 속에서 성장하는 우리 아이 교육을 주창하는 정 원장. 그는 밝고 건강한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제 역할을 다할 그날까지 묵묵하게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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