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아이가 걱정된다면, 가까운 전문기관을 방문하세요”

부산 아이미래심리상담센터 김제영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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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함께 한 아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부모들의 높아진 관심만큼 아동학대 및 아이들의 정신적·심리적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아직까지 전문심리상담센터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낯설다.

부산 아이미래심리상담센터 김제영 센터장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두려운 경계를 걷어내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행복을 위해, 2011년 처음으로 부산 아이미래심리상담센터(부산 화명동)을 설립하게 된다. 최근 들어 양산 평산동 지점까지 설립하게 된 아이미래심리상담센터(양산 지점). 김제영 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진단해보도록 하자.

부산 아이미래심리상담센터 김제영 센터장
부산 아이미래심리상담센터 김제영 센터장

대학원과 병원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의

김제영 센터장은 대학 학부 때부터 대학원 과정에 이르기까지 심리학과 임상 및 상담심리학을 전공해온 전문가다. 더불어 아이미래심리상담센터 설립 전, 병원에서 정신보건임상심리상담사로 다년간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정확한 심리평가와 상담기법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상담기법에 능숙할 뿐 아니라 ▲ 장애등급 판정, ▲ 병사용진단서 및 산재판정 등 여러 가지 심리검사 및 진단을 낼 수 있는 심리평가 전문가다.

더불어 지금까지 김 센터장은 수많은 아이들과 만나며, 아이들의 우울증 및 기타 정신치료를 해온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다. 현재 바쁜 스케줄 도중에도 김 센터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부산 화명동과 양산 평산동을 오가며, 도움이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치료에 힘쓰고 있다.

부모의 잘못된 양육관이 아동학대의 원인이 될 수도

김 센터장은 아이들을 잘 양육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아이들과 ‘눈높이 대화’를 추천했다. ‘눈높이 대화’란 부모의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하며 말하는 방식으로, 즉 ‘명령’이 아닌 ‘이해’에 가까운 대화방식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과 같이 동방권 문화의 경우, 과거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가정에서 부모가 어린 아이들에게 명령조로 대화하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명령조 대화방식’은 아이들의 사고를 경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의 정신적·심리적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이러한 사고방식이 아동학대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가 있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아동학대의 중요한 원인으로 크게 잘못된 양육관, 부모의 미성숙, 부모의 과거 아동학대 경험과 같이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부모의 잘못된 양육관은 ‘아이를 한 명의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로 사고하는 방식’을 말하며, 아동에게 지나치게 명령하거나 과도한 훈육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계속해서 “부모의 미성숙은 아이들 양육 시 발생되는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부모 스스로 감당치 못하고 아이에게 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끝으로 과거 아동학대 경험은 아동학대를 하는 부모 중 절반 이상이 과거 아동학대 피해자로서, 결국 아동학대가 2차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 센터장은 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고치고, 더 나아가 어린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에서 ‘명령’이 아닌 ‘이해’라는 작은 마음가짐부터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도 이제 치료가 필요할 때

‘칼에 벤 상처보다, 말에 벤 상처가 더 깊다’는 말이 있듯이, 몸에 난 상처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장차 아이들이 자라는데 콤플렉스 혹은 트라우마로 발달할 수가 있다. 이 때문에 김 센터장은 정신적·심리적 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즉시 치유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부산 아이미래심리상담센터에서는 아이들의 심리문제 및 연령에 맞춰 심리평가, 언어·인지·학습치료, 모래놀이·미술심리치료, ADHD, 사회성 향상 치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상담기법을 개발 및 연구 중이다.

끝으로 김 센터장은 “부모들의 작은 관심이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행복을 위해 어머니와 아버지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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