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관련한 건강 상식, “알아두면 편해요”

  • 입력 2013.06.11 13:23
  • 기자명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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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관련한 건강 상식,
“알아두면 편해요”

환절기가 되면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춘곤증’이 극성을 부린다. 이는 우리 몸이 계절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생체리듬의 부조화 때문에 그렇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충분한 수면을 위하는 등 우리 몸의 휴식이 필요하다. 잠, 즉 수면과 관련한 건강 상식을 알아보자.

Q. 평소보다 많이 잠을 자 두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A.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수면은 저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수면 양이 채워지고 나면 얕은 잠만 지속된다. 반면, 수면 부족이라는 부채가 늘어나면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주말에 낮잠을 오래 자면 일시적으로 수면 부채를 갚을 수는 있겠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밤에 잠을 자지 못한다면 다시 수면 부족의 부채를 늘리게 된다.

Q. 점심시간에 유독 졸린 이유는?
A. 배가 불러서 졸린 것이 아니다. 식사를 하지 않아도 잠은 온다. 인간에게는 하루 두 번의 수면 욕구가 발생한다. 한 번은 밤에 자는 긴 잠, 다른 한 번은 아침에 깨어난 후 약 여덟 시간 후에 생기는 ‘졸림’ 현상이다. 생체시계의 각성작용은 하루 중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강약을 반복하는데, 가장 약한 각성작용을 보이는 시간이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다. 대개 점심식사 후 밥을 많이 먹어 졸리는 것으로 아는데, 실제로는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졸릴 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Q. 낮잠이 건강에 좋을까, 아니면 나쁠까?
A. 적당한 낮잠은 건강에 유익하지만 수면 시간을 20~30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수면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적당한 낮잠은 작업능률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혈압을 낮추고 감정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깊은 수면단계로 들어서게 되어 잠에서 깨어나기가 힘들 뿐 아니라, 생체시계의 리듬이 흐트러져 야간 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Q. 침실은 약간 따뜻해야 잠이 잘 올까?
A. 실내 온도를 약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을 자면 사람의 체온은 활동할 때보다 조금 떨어지게 되므로, 실내 온도도 그에 맞춰주는 것이 좋다. 사람의 체온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주위 온도가 너무 높을 때에는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내거나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해서 열을 발산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숙면을 위한 편안한 환경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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