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문화를 담아내는 곳

오스테리아 로(OSTERIA ROH) 노지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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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우리는 시공간이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붉은 톤의 목재와 노란빛을 띤 벽면, 독특한 천정의 구조는 이탈리아 현지의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창문을 따로 내지 않은 이곳에서 낮과 밤의 구별은 무의미하다. 오직 맛있는 요리와 행복한 분위기가 가득할 뿐이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 어딘가로 훌쩍 떠나온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 오스테리아 로(OSTERIA ROH)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서울대입구 근처에 위치한 오스테리아 로의 스테이크는 입맛이 까다로운 고객들까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메뉴다. 스테이크는 요리사의 실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리다. 노 대표는 “스테이크는 감각이 중요한 요리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독일과 러시아의 레스토랑에서 쌓아온 경험을 통해 스케일을 조정하는 능력과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스테리아 로의 특별한 요리들

트러플크림뇨끼 또한 오스테리아 로의 인기메뉴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엄선된 와인 리스트는 오스테리아 로를 차별화하는 가장 큰 공신이다. 노 대표는 와인에 있어 수준급 지식과 감각을 갖춘 쉐프다. 마셔보지 않은 와인은 리스팅하지 않는다는 노 대표를 고객들이 신뢰하는 것은 당연하다. 와인 애호가도, 와인에 아직 익숙지 않은 이들도 노 대표의 추천을 통해 가장 마음에 드는 와인을 찾게 된다.

문학과 요리, 그리고 예술

세련된 어휘선택, 논리 정연함, 예술과 문화에 대한 큰 틀에서의 시각까지. 노지민 대표는 감성과 이성이 적절하게 조화된 사람이다. 책을 좋아한다는 그는 많은 사색을 통해 창조를 거듭하는 예술가다. 그에게 요리는 취미의 영역이었다. 어느 순간 자신은 요리를 통해 아이덴티티(identity)를 풀어나가는 삶을 지향한다는 것을 깨닫고 쉐프의 길을 걷게 됐다.

노 대표는 고민과 노력의 가치를 알고 있다. 그는 맛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문화를 담아내고자 한다. 그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고객의 평가다. 찬사에도, 지적에도 겸손히 귀를 기울여 두 경우 모두 그의 요리를 더욱 발전시키게 된다. “결국 자신에게 얼마나 정직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정직한 요리와 정직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리는 감정을 읽는 흐름의 연장선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고객에게 요리를 선보이는 순간에도 미묘한 타이밍이 있다는 것이 노지민 대표의 철학이다. “타이밍을 잡았을 때, 망설이면 안 됩니다”라고 요리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소중한 조언을 건네는 노지민 대표. 오스테리아 로에서 맞는 행복한 순간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오스테리아 로와 함께 그들을 온전히 누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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