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그리다’ 특별한 이미지 메이크업이 대세

박인지 메이크업 대표 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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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전체 중 반이 몽고반점으로 뒤덮인 한 어머니가 간절한 눈빛으로 “곧 딸의 결혼식인데 가릴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딸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는 마음씨만큼 아름다운 그의 몽고반점을 가려주기 위해 박인지 대표는 메이크업 브러쉬와 펜슬을 잡는다. 얼굴에 그림을 그리기 2시간 남짓,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몽고반점은 물론 주름까지도 젊게 만들었고, 결혼식에 딸만큼 빛난 얼굴은 단연 어머니였다. 아름다움을 그리는 일, 특별한 메이크업으로 승부하는 부산 MBC 아나운서들의 분장담당 박인지 메이크업의 박인지 대표를 만나보았다.

아름다움, 언제까지 감추고만 있으실 건가요?
사람들은 가지각색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서투르다. 눈매가 매력적인 사람은 눈썹만 다듬어도 외적 아름다움이 상승한다는 사실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특히 사람들을 매일 마주하는 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
들에게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고수한다.박인지 대표의 역할은 그들 본연의 모습을 바탕으로 최적의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일이다. 박인지 대표는 요즘 승무원들을 많이 만난다.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승무원들의 고민 역시 자신의 이미지를 찾는 일이다. 샵을 들어설 때와 나설 때 달라진 모습에 흐뭇해하는 고객들을 보면 일에 대한 열정이 더 샘솟는다. 부산 경성대학교 인근의 샵에는부산 외에도 서울,여수, 창원, 제주 등 전국각지에서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고객들로 붐빈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박 대표는 무료특강을 진행하는데 반응이 뜨겁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무료 메이크업 특강은 방송, 웨딩,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기회이다.

박인지 대표에게 본인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꾸는 방법에 대해 전수받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박 대표의 손길을 거쳐 간 사람들까지 하나같이 주변사람들의 좋은 반응에 기쁨을 표한다. 주인공보다 더 예뻤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박 대표는 자신의 일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어떻게 그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것인지 궁금했다. 박 대표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노력만이 자신을 발전시킨다고 답했다. 사람이 가지는 본연의 느낌, 장소와 의상에 맞는 분위기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메이크업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아름다움은 무작정 예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유와 목적을 염두하고 의상부터 머리까지 전체적인 조화를 찾으려 애쓴다. 수학처럼 정확한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적합한 메이크업에 도달하기 위해 박인지 대표는 오늘도 고민한다.

메이크업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다
박 대표는 미용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초적인 부분부터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최선을 다해 알려주는 일은 한편으론 힘들지만 그는 스킨을 바를 때 솜 쥐는 법과 같은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부터 메이크업의 마무리까지 자신의 기술을 제대로 알려주려 한다고 했다. 그는 뷰티산업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싶고 이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위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한다. 박인지 대표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면서 자신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실력과 기술이 뒷받침이 된 메이크업을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가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는 굉장히 적극적이며 활발하다. 박인지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롯데호텔 면세점에서 하루에 적게는 수 백 명 많게는 수 천 명을 응대했던 경험이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아름다움까지도 파악할 수 있게 해줬다고 전했다. 바쁘고 힘들었던 그 시절에 겪었던 일들이 지금의 긍정적인 그를 만들어 준 것이다.

박인지 대표는 요즘 경성대 앞 윤형빈소극장에서 메이크업을 맡으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함께 미스코리아 봉사 단체에서 자선 바자회를 열어 재능기부를 하며 여러 방면에서 돕고 있다.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전문가답게 홍보 역시 아름답게 행하고 있다. 최근 뷰티업계가 성행하면서 청년들이
이 사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다. 박 대표는 그들에게 사람들 본연의 아름다움을 입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박 대표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서 물었다. 그는 메이크업 발전을 위해 제자 육성은 물론이고 평생직장이 될 수 있게 최신 트렌드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어색한 기운 없이 이야기하는 그의 웃음 속에서 행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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