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서 시작되는 이미지메이킹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이미지산업학과 김영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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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무려 560억에 이른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돈의 가치만을 인식하고 살지만, 실은 각자가 이처럼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존재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각자의 이름으로 표현되는 하나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렇다면 개인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이미지메이킹이다.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이미지산업학과의 김영삼 교수를 통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동참해보자.

시대적 요청, 이미지컨설팅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믿어왔던 일들을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대체하는 사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감성을 터치하고 공유하는 일을 로봇이 완벽히 해내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로봇의 영역이 넓어질수록 인간의 고유영역에 대한 시대적 요청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미지컨설팅은 이러한 사회 변화와 더불어, 각자의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삼 교수는 다양한 연구 활동 및 강연 등을 통해 이미지메이킹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이미지라고 하면 흔히들 외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외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내적인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두 가지가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죠”라는 그녀는 기본적인 사항으로 인성을 들었다. 타고난 목소리를 성상(聲相)이라고 하며, 말하는 것은 언상(言相)이라고 한다. 타고난 성상은 바꿀 수가 없지만, 언상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인성 역시 후천적으로 바꿀 수 있다. 내적으로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그것을 외면으로 나타내는 것이 이미지메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이미지산업학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이미지산업학과는 올해 처음 신설된 학과다. 높은 관심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가운데, 20명을 선발했다. 직업과 공부를 병행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CS,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강사 또는 뷰티산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각자가 하는 일에 이미지컨설팅이라는 분야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이끌어내며 이미지커뮤니케이션, 얼굴경영, 이미지코칭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통해 한층 뛰어난 전문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학생들은 일을 마치고 야간에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다. 지칠 법도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배움을 통해 힐링이 된다고 한다.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실로 대단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이 반영되는 것이다. 지적 재산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미래를 투자하는 만큼, 김 교수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고민 중이다.

배려와 소통의 사회를 위하여

모처럼 가족이 모인 외식 자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가족 모두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으레 스마트폰으로 각자의 일상에 빠져든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혁신을 가져다준 편리한 존재다. 그러나 사람 대 사람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현대 사회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소통’이라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서로 배려해야 소통이 가능하고, 소통이 되어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라고 전했다. 어떤 의미에서 소통은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 교수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몇 년만 젊었더라면..’하는 식의,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후회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김 교수는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거 없는 현재는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 또한 없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그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갖춰지는 연륜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매사에 밝은 마음가짐으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김 교수를 보고 학생들은 자극을 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바른 이미지를 만들어가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그 가치를 전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많은 이들의 자신만의 이미지를 차별화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이미지메이킹의 전문가인 김 교수가 추구하는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까. 바른 이미지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에서 출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치중하며, 초조해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태도는 대인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녀는 특히,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은 것에 감사드리고 있다.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행복함을 느끼며 사는 것은 타인에게 밝은 이미지를 전할 뿐 아니라, 개인이 가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가치를 올바로 인식하고 타인의 가치를 존중하며 서로 소통하는 사회를 우리는 건강한 사회라 부른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 마음속에 상대를 배려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깃든다. 바른 이미지를 갖춰나가는 것은 나 자신을, 타인과의 관계를, 나아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다. 김 교수가 선도하는 이미지메이킹 분야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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