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칼럼] 불타오르다 40대의 청춘, 다이어트 댄스

49세, 다이어트 강사를 꿈꾸는 송지현 씨를 만나

  • 입력 2017.04.28 15:11
  • 수정 2017.04.28 17:17
  • 기자명 구소영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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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보통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 젊은 나이의 시절을 말한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50대를 바라보고 있는 어머니라면 말이 달라진다. 꽃을 피우는 시절에 힘든 고생과 시련을 겪어 우리 어머니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엔 너무 고달팠다. 청춘으로 지내기엔 그 시절 삶이 매우 팍팍했기에, 자신의 꿈 조차 없이 생계를 이어간 어머니들이 많다. 하지만 중년층이 되서, 자신의 못 다 이룬 꿈에 도전한 사람이 있다. 다이어트 댄스 강사에 도전한 송지현 씨를 만나 인터뷰를 나눠봤다.

Q. 불혹의 나이, 쉰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를 도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 내나이 49세, 내년에는 50을 바라보지만 춤을 추는 게 행복해서 도전하게 됐다. 주위에서는 나를 볼 때 용기가 대단하다고 말을 하지만 나이가 많아서 강사는 힘들지 않을까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더 늙기 전에, 내가 꿈을 위해서 후회없이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처음에 춤을 출 때는 어색하고 젊은 친구들을 따라가기 매우 힘들었으나, 점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고 춤이 재밌어지자 내 자신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살면서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내 자신을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서 시작한 일은 춤이라 더욱 행복했고 자부심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더이상 꿈을 포기하기 싫기 때문에 댄스 강사를 도전하게 됐다.

Q. 간단히 다이어트 댄스에 소개 한다면
A.
다이어트 댄스란 에어로빅하고 다른 운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이어트 댄스는 웨이브, 춤 동작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으며, 원하는 부위를 살을 뺄 수 있는 댄스로 웨이브와 골반운동이다.

Q. 본인의 삶에 있어서, 춤이란 어떤 존재인가?
A.
처음에는 마냥 재밌어서 시작했지만 이젠 내 삶 그 자체가 되었다. 춤이 나이고, 내가 춤이다. 그 만큼 춤을 출 때 행복하고, 내가 살아 숨쉼을 증명하는 것 같다. 춤을 뭐라고 표현하기 이전에 그냥 춤 자체가 나에게 행복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현재 실용댄스 시험을 쳤고, 곧이어 줌바댄스와 라인댄스 자격증도 준비 하고 있다. 내가 강사가 된다면 직접 센터를 차릴 계획도 있다. 이 즐거움과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아프지 않을 때까지 계속 춤을 출 것이기에, 계속 도전할 것이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송지현 씨의 표정은 매우 밝고 자신감에 넘쳤다. 송지현 씨는 춤을 그 누구보다 더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강사에 도전했고, 앞으로도 계속 춤을 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한다면 언제든지 거침없이 도전하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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