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의미

더불어 사고思考하는 선생님, 가르침 속에 성장하는 아이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교육학자 존 듀이는 ‘교육은 과거의 가치전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가치창조에 있다’고 말한다. 잊혀 가는 교육의 의미는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임채현멘토영수전문학원 문을 두드렸다. 학원 곳곳에 배치된 책들 속으로 임채현 원장이 인자한 미소로 건네 왔다.

교육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의미
임채현 원장은 학생과 더불어 사고하는 선생님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학원장으로 진실한 교육만을 지향하는 임 원장은 주입식 교육으로 인생의 배움을 알려주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는 학습 멘토, 인생의 멘토로서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선생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채현멘토영수전문학원은 학년·학교·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한다. 이에 발맞춘 다양한 교재들은 임 원장의 교육 노하우로 재편집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도록 구성했다. 이는 최소 2~3권으로 이뤄져 수학 원리 기본에서부터 접근해서 응용까지 이어졌다.
“모든 공부는 반복 학습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끊임없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게 해서 학생들이 원리를 통달했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죠. 학생들이 원해서 선행학습을 하기에 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웃음).”
또한 정규 수업 시간 이외에도 자습실을 개방해 수업시간에 배웠던 부분을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임 원장은 배려하고 있다. 배운 바를 바로 습득해야 이해와 완성으로 학습의 기본에 충실할 수 있다는 교육 철학을 실현했다.
임 원장은 오랜 시간 교육자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학생과의 교류를 꼽았다. 그는 몇 년이 지난 시간에도 길에서 ‘선생님’을 외치며 달려와 인사하는 학생들이 사랑스럽고 기특하다. 자신의 가르침으로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채현 원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진로 진학상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좋은 직업을 권유하는 사회적인 현상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정작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돌아볼 여유도 없이 기계적인 학습에만 치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내의 권유로 청소년 심리상담, 진로적성상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전문적으로 학생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임 원장의 조언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목표가 생겼고, 학습에 동기부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학생 모두가 자식 같습니다.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늘 사람이 되어라고 강조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하는 노력이 몸에 스며들면 사회에 진출해서도 어디든지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盡人事待天命, 노력으로 값진 결과를 맛보다
임채현 원장에게 학창시절 장래희망에 대해 물었다. 임 원장은 망설임 없이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오랜 시간동안 간직해온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 한 영화 속에 등장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교정은 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이후 임 원장은 옥스퍼드 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
“옥스퍼드 대학교와 마주한 순간 가슴이 뛰면서 '바로 내가 다닐 학교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옥스퍼드 대학교를 진학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긴 후에는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매일 새벽 6시에 등교 했고 마지막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현실적인 조언으로 임 원장은 잠시 꿈을 접어 둬야 했다. 간절한 꿈이었기에 그는 추후에 타 대학 진학 의미를 찾을 수 없었고, 혼란의 시기를 겪어야만 했다. 대학 진학을 포기했을 때 누나의 권유로 대학에 입학했고 앞으로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를 바라보며 상경해 학업을 마쳤다.
“제대 후 새로운 도전에 대해 고민 끝에 문득 어린 시절 꿈이었던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학원에서 수학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많이 느꼈죠.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부산 서전학원 본원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습니다.”
임채현 원장은 동영상 강의를 촬영하며 자신의 강의에 장단점을 분석하는 노력을 보였고, 근무한 지 3년 만에 능력을 인정받아 편집 수학과 편집부서장직을 맡았다. 학생들과의 관계 형성도 남달랐다. 학생들이 관심사를 분석하며 꽃무늬 네일아트를 받기도 했고,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여러 방법을 모색했다. 학생들은 그를 '꽃미남'이라고 부르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임 원장은 대형학원에서 근무하며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로 다가가고 싶었다. 더불어 사고하는 선생님이 되고자 서전 학원을 퇴사하고 수학 개인 지도를 맡았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교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학생이 부족한 점을 미리 파악해 채워나가며 수학이 어렵지 않은 과목임을 인지시켰죠. 이후 수업시간 외에 시간을 학습에 권유하기 위해 학원을 개원하기로 결심했죠.”
2012년 임채현 멘토영수전문학원을 개원해 자습실을 마련했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끌어 냈다. 임 원장의 오랜 강의 노하우가 스며든 수업과 커리큘럼은 학생들의 수학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임채현멘토영수전문학원의 교재표지에 적힌 진인사대천명이 눈에 띈다. 임 원장은 학생들에게 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함을 한번 더 상기시켰다.
“저는 아침 일찍 운동으로 시작해 학생들이 등원하기 전 오전에 미리 출근합니다. 교재 연구, 진로 진학 상담 등 선생님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죠. 제가 모범을 보이니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늘 교육자로 사명감과 책임을 남다르게 여기며 교육 연구 계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임채현 원장의 교육은 솔선수범으로부터 출발한다. 남들보다 앞서서한 끊임없는 노력이 현재의 위치에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10년 후 그의 꿈은 학원의 국·공립화에 앞장 설 교육 시스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학생과 더불어 사고하는 선생님, 임채현 원장. 교육의 본질에 다가서는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그의 노력에 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