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노하우, 궁금하세요? 당신은 언제나 예뻐질 수 있어요.”

100만 시대를 이끄는 행복한 뷰티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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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작은 투자로 큰 변화를 느끼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뷰티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놓칠 수 없는 존재다.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직업도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는 사례로 보인다. 피플투데이에서는 뷰티 전문가 설가인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선진문화의 중심 센텀시티로 향했다. 수줍은 미소로 취재기자에게 인사를 건네온 설 대표에게서 행복한 뷰티 아티스트의 삶에 대해 이야기 들을 수 있었다.

샘나속눈썹의 차별화된 기법과 디자인
샘나속눈썹은 아름다움에 대한 여성의 본능을 잘 표현하고자 ‘부러울 만큼 샘나다’의 의미를 담았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름다움을 책임지고 있는 설가인 대표는 책임감 있는 시술로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체계적인 시술은 설 대표의 뷰티 노하우가 스며들어 있다. 설 대표는 시술 전 고객과 상담을 통해 눈에 따른 생김새를 고려한 디자인을 조언한다. 눈의 생김새와 모질을 고려해 컬, 길이, 모(毛)를 추천한다. 그러면서 학회나 세미나에 참석해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좋은 제품과 위생적인 제품으로 시술한다. 그는 시술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며 고객이 인조 속눈썹에 대한 모근 손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꼼꼼하게 한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술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

“속눈썹 연장은 개개인의 눈 모양에 따라 차이를 두고 시술 합니다. 풍성한 속눈썹도 중요하지만 최신 뷰티 트렌드를 접목시켜 자연스러움도 놓치지 않고 있죠. 눈매 교정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많은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뷰티 시술입니다.”
설가인 대표는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속눈썹 전문 뷰티샵에 대한 향후 전망을 밝게 관측했다. 이에 따라 수강을 의뢰하는 교육생들에 한해서 일대일 맞춤 지도도 한다.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거나 핀셋을 하나만 사용해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꼼꼼하게 시술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직접적으로 전수한다.
샘나속눈썹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왁싱 시술도 진행하고 있다. 물론 피부에 직접적으로 제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급 왁싱 재료 사용도 아끼지 않는다. 위생과 깔끔한 시술로 왁싱 시술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장, 대표 보다 아티스트로 불리고파
설가인 대표는 부모님의 믿음과 신뢰 아래 자라났다. 세 자매 중 맏이였던 설 대표에게 부모님은 교육에 대한 가치를 늘 강조하셨고 이에 따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 역시 부모님의 기대와 존경을 표하며 성실하게 학창시절을 보냈고 수학이나 과학을 곧 잘 하여 생물학과로 진학했다. 졸업 후 대학원에서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교원으로 재직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업무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고 이는 미래의 방향성을 다시 짚어보았다.
그는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가지며 취미로 그동안 관심 있었던 네일아트를 배우기 위해 아카데미에 등록했다. 그러다 우연히 속눈썹 연장과 왁싱 교육 과정을 접하게 되었고 뷰티 교육에 순식간에 매료되었다.
“실습 과정 중에서 파트너와 서로 속눈썹을 붙여주는 시간이 있었어요. 떨리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해 첫 시술을 해보니 만족감이 컸습니다. 드라마틱한 변화로 제가 마법사가 된 기분이었죠(웃음). 변화에 대한 설레는 기분과 보람이 제가 뷰티 전문가가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설가인 대표는 속눈썹 연장 기술을 익히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교육받았다. 전반적인 커리큘럼의 틀은 비슷하지만 전문가마다 지향하는 자세나 재료 선정, 시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한 번의 교육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많은 이들에게 시술했고 응용과 반복의 과정을 거쳤다.
전공과는 무관한 뷰티였지만, 부모님은 묵묵히 그를 응원하셨고 설 대표는 자신만의 브랜드 샘나속눈썹으로 고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2014년 샵인샵으로 시작한 그는 고객들이 아름답게 변화한 모습에 만족하는 것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꼈다. 육체적으로 고된 일이었지만 자신을 찾아오는 고객에게 모든 뷰티 노하우를 쏟아 부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하면서도 뷰티에 대한 열정을 놓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자신을 기다리는 고객들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하지만 재활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향후 활동에 대한 고민만 깊어갔다. 설 대표를 자신의 일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새롭게 샘나속눈썹을 시작했다. 새롭게 시작한 만큼 마음가짐도 다잡았다. 대표라는 벽을 허물었고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언제나 방문했을 때 기분 좋은 뷰티샵으로 자리 잡기 위해 친절을 약속했다. 또한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고 정직한 시술로 만족을 주겠다는 아티스트로서의 자긍심도 가졌다.
“특별한 고객관리 노하우는 없어요. 하지만 한 번 오신 고객이라고 할지라도 얼굴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한 단골 일본인 고객님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간다며 늘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하셨어요. 그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터라 눈물이 터졌는데 이별의 순간이었지만 저를 찾아주시는 고객님에게 오히려 고마웠죠.”

설가인 대표는 앞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샘나속눈썹의 브랜드화를 꿈꾼다고 밝혔다. 거창한 꿈일지도 모른다며 수줍게 웃은 그에게서 아티스트로서 찬란한 빛이 느껴졌다. 시술자가 아닌 맞춤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진 아티스트 설가인 대표는 창업 시대에 걸맞은 모법 답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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