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열리는 요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지인 강원도의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에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우직하고 웅장하게 뻗은 소나무와 고목나무들, 아름다운 벚나무들과 개나리, 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에 둘러싸여진 경포대(도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는 눈앞에 펼쳐진 분홍빛 풍경과 코 끝에 닿는 봄내음으로 시린 겨울 뒤 찾아 온 봄을 완연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거울처럼 맑은 호수라는 뜻의 4.3㎞ 둘레의 경포호수 주위를 둘러싸여 펼쳐진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으로 경포대 벚꽃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눈부신 햇살 아래 자연의 쉼과 봄의 설렘을 선사한다.
강원도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서울에서의 벚꽃축제 보다는 길 위에 만개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좀 더 오랫동안 눈 속에 담아 낼 수 있다.
벚꽃을 비롯한 조각품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지는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는 오는 12일(수)까지 이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