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도 경쟁력!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조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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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기 전, 우리는 거울 앞에 앉는다. 비비크림이 잘 흡수 됐는지, 눈 화장은 짙거나 옅지는 않은지, 볼 터치를 예쁘게 살렸는지 몇 번을 확인하고 현관문을 나선다. “모 프로그램에서 알려준 화장법 아니야? 잘 어울린다. 나도 해주면 안 돼?” 카페를 나서는 두 친구의 얼굴 도화지에는 우정의 징표처럼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야 한다. 그 색깔은 바로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만드는 퍼스널 컬러이다.
이미지와 컬러를 주제로 컨설팅 하는 베리수컨설팅 김혜승 대표는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찾아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이미지라는 것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일 뿐만 아니라 음성, 사회적 이미지 등 여러 요소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는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지컨설턴트를 양성하는 한 아카데미의 원장으로 활동하다 개업했다. 베리수컨설팅에서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CEO 등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미지 컨설팅에 힘을 쏟고 있다. 한 사람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외적이미지를 디자인하고 화법과 몸짓까지 * T.P.O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덕에 컨설팅을 받은 사람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낸다.
#T.P.O :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패션업계가 마케팅 세분화 전략에 의해 강조한 내용
바쁜 와중에도 걱정은 있었다. 교육사업 또한 다른 직종처럼 성수기와 비수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위기는 기회,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해 낸 아이디어가 바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컨설팅>’이다.

찾아주는 곳에서 바로 이뤄지는 교육 
-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베리수컨설팅이 한 곳에 지정 교육장을 두지 않는 것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현재 사업장에서는 컨설팅이나 교육을 진행하지 않는다. 특정 지역에 교육장을 정해두고 컨설팅을 했을 때 고객이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고객이 찾는 곳에 교육장을 컨택하고 정해진 스케줄을 진행하니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판단하길 잘했다”고 했다. 인지도가 점점 올라가 현재는 부산, 울산, 마산 경남지역 외에 대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 대표는 컬러와 이미지 강연도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덕에 주변 사람들에게 점점 알려져 재강의 요청도 잦다고 한다. 이동시간으로 인해 체력적 부담도 있을 법한데 늘 미소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찾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데이트 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김 대표의 목소리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요즘 그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누구나 스스로 컬러와 이미지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다양한 상황과 대상 앞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이미지 컨설팅이 전문가에 의해 분석되고 결론 지어지는 1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자신과 함께한 모든 고객이 컨설팅 이후 TPO에 맞춰 스스로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컨설팅 내용의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이미지 분석결과를 토대로 고객이 직접 컬러감을 익히고 적합한 연출을 찾도록 조력하는 것이 김 대표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승 대표는 컨설팅뿐만 아니라 교구 판매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가 한창 컬러연구에 매진할 때 한국에서는 컬러교육을 받기 위해 값비싼 수입제품을 써야 했다. 택배비까지 부담해 구입한 비싼 교구는 동양 색채와 어울리지 않아 버리기 일쑤였다. 김 대표는 자신의 스승이자 동료였던 언니와 함께 동양인에게 적합한 퍼스널 컬러 진단천을 개발하고자 수년간 연구했고, 그 결과를 JCIT 국제학술지에 등재했다. 마침내 학계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퍼스널 컬러 진단천을 개발하였으며 판매가 급증하는 쾌거를 이뤘다. 베리수컨설팅의 진단천은 국내 유일하게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은 퍼스널 컬러 진단 교구로 현직 강사, 컨설턴트, 교육업체, 뷰티업체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전문가, 진입은 쉽게 연구는 꾸준히
김 대표는 컬러와 이미지 분야에서 자신과 같이 전문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가 진행하는 전문가 양성과정의 커리큘럼을 보면 이론에서 실기까지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는 전문가란 한사람의 인생에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문가로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에 대해 그의 생각을 물었다. 김 대표는 “전적으로 반갑게 생각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는데 큰 장벽이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진입은 쉬웠을지라도 그 후 꾸준한 연구가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미지 업계에 종사하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해왔다. 급변하는 교육 트랜드, 과열된 경쟁구도, 다양한 수요층의 요구에 적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가 기반이 되어야한다는 그의 주장에는 힘이 실려 있다.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수많은 전문가들 속에서 그의 연구정신은 인상적이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TV 프로그램 출연, 
이제 기회가 겁나지 않아

균형 잡힌 체구에 방송이미지의 매력을 지닌 김 대표는 SBS 대표 프로그램인 스타킹에서 제의도 왔지만 출연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겁부터 났다고 한다. 이제야 그는 웃으며 “폐지되기 전에 출연할 걸 그랬나 봐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는데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세요.”
기회가 주어질 때 도전하는 것은 큰 경험이 될 것이고 성장해있는 자신의 모습과 미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승 대표는 이미지를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언제 어디든 가슴 설레며 여행처럼 다가가겠다는 마음가짐이다. 먼 거리여도 상관없다. 더 이상 오는 기회는 박차지 않겠다는 게 김 대표의 소신이다. 
그는 앞으로 자신이 맞이하는 고객의 이미지를 빠르게 분석하고 케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사회에서 앞서가는 전문인이 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대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이미지가 기초가 되며 효율적인 코디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는 타인의 호감을 산다. 이처럼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유용한 정보는 성공적인 미래를 여는 열쇠이다.
김혜승 대표는 오늘도 개성 넘치는 사람들의 숨겨진 이미지를 찾아주기 위해 힘차게 대문을 나선다.

글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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