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상 화백 3년여에 걸쳐 영정화 및 기록화 18점 순교미술관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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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화가로 유명한 이종상 화백의 그림 18점이 병인순교 150주년을 맞아 설립된 순교미술관에 전시된다. 순교미술관은 천주교 대전교구 당진 신리성지에 마련됐으며, 24일 순교미술관 개관 기념 미사에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주례로 이종상 화백,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종상 화백이 24일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설립된 순교미술관 개관 기념 미사에 참석해 500여며의 신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종상 화백은 5,000원 권과 50,000권 권의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을 그린 '지폐화가'로서 우리나라전통채색기법인 '장지기법'을 활용해 우리나라 예술의 격으 한층 더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상 화백이 24일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설립된 순교미술관 개관 기념 미사에 참석해 500여며의 신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종상 화백은 5,000원 권과 50,000권 권의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을 그린 '지폐화가'로서 우리나라전통채색기법인 '장지기법'을 활용해 우리나라 예술의 격으 한층 더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상 화백은 5,000원 권과 50,000원 권의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을 그린 화가로서, 우리나라 전통채색기법인 ‘장지기법’을 활용한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인물화를 잘 그리기로 유명하다.

성 다블루 주교의 생애를 중심으로한 순교기록화13점 중 하나(1000호크기)
성 다블루 주교의 생애를 중심으로한 순교기록화13점 중 하나(1000호크기)

이번에 선보인 18점 작품 역시 모두 장지기법을 활용했다. 이 화백은 지난 3년여 동안 성 다블뤼 주교, 성 오메트르 신부, 성 위앵 신부, 성 황석두 루카, 성 손자선 토마스 다섯 성인의 순교의 삶을 기리며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또한 다블루 주교의 생애와 순교의 삶을 생각하며 1000호 크기의 13점에 순교기록화를 그려냈다. 이날 미술관 5명의 영정화를 포함한 이 화백의 작품 총 18점이 전시됐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순교미술관 개관 미사 중 “성지를 사랑하신 이종상 화백과 후원자들, 모든 분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도드린다”라며 순교미술관의 개관을 축사했다.

신리성지 김동겸(베드로) 주임신부는 “신리에 사셨던 신자들의 삶을 중심으로 그려진 순교기록화를 통해 참된 신앙인으로 사신 순교자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되고 굳은 믿음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리에 참석한 500명의 신도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순교미술관 전경 모습(천주교 대전교구 당진 신리성지에 위치)
순교미술관 전경 모습(천주교 대전교구 당진 신리성지에 위치)

순교미술관은 병인순교 150주년을 기념한 국내 유일의 순교미술관으로서 1392㎡규모로 건립됐다. 순교미술관이 위치한 신리성지 역시 충남도 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된 명소이자, 제5대 조선 교구장을 지낸 다블뤼 주교가 조선천주교사를 집필한 곳로서 지역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장소다. 또한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46명의 무명순교자들의 묘가 안치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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