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적소(適材適所) 매력을 이끌어내는 매력발굴전문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PR의 시대, 광고의 시대이다. 바이럴 마케팅, 자기PR, 제품 홍보 등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활발하게 광고, 홍보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중들은 모바일, 인터넷, TV 광고를 보고 제품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때로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따라서 광고나 자기PR 등의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제품기능을 갖추거나 디자인을 하고 사람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다. 이 때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 바로 ‘사진’이다. 대부분의 광고와 PR에서 상업 사진을 차용하는 이유도 제품의 강점을 드러내고 매력을 이끌어내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 사진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한층 더 잘 발산시키는 사람이 있다. 바로 몽키스튜디오의 설은규 대표이다.

인터넷 블로거에서 어엿한 전문 마케터로

처음부터 설은규 대표가 홍보를 전문으로 마케팅활동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취미로 인터넷 블로그 포스팅을 했던 것이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삼아 블로그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게 계기가 된 거죠.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관심 분야 위주로 포스팅을 했었어요. 예를 들면 전자제품 리뷰나 부산 곳곳을 다니며 들렀던 맛집을 중심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고마운 마음에 이 분들을 위해 어떤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화장품 리뷰, 디자인 리뷰나 일상 공유 등 분야를 점점 넓혀간 게 발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단순히 블로거 활동을 이어나가던 그가 홍보마케터로 진로를 결정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보람을 느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블로그 활동을 어떤 목적을 가지고 했던 게 아니었어요. 정말 단순하게 일기처럼 제 얘기를 쓰고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의 유용한 정보를 몇몇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었어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찾아주셨고 제 블로그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어간다는 게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그 때부터 이 일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한 업체에서 리뷰를 써달라는 제의가 들어왔어요. 그 때쯤 깨달았어요. ‘내가 취미로 하던 일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구에게는 정말 중요한 정보, 소위 말하는 꿀팁이 될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좀 더 전문적인 활동을 위해 홍보전문 마케팅 일을 하게 됐습니다.” 
설 대표가 홍보 마케팅 활동에 관심 분야를 두고 도전에는 부모님의 역할도 컸다. 그에게 부모님은 항상 행복해지고 싶은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사범대 출신인 그가 홍보 마케터가 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오히려 격려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저희 부모님은 큰돈을 벌거나 안정적인 수입보다는 제가 원하는 일을 먼저 하라고 강조하셨어요. 솔직히 부모님 입장에선 제가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사 일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텐데, 걱정보다 격려를 많이 해주시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죠.”
몽키스튜디오에서는 시대 상황에 발맞추어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등 홍보 업무를 활발하게 진행한다. “최근에는 신라대학교에서 의뢰받아 기숙사 홈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덕분에 신라대학교 학생들에게 편리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사범대 출신의 홍보 마케터인 설 대표는 사진을 통해 사람과 제품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 홍보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적재적소(適材適所), 
누구에게나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꿈꾸며

설은규 대표의 지나온 길은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는 그의 좌우명과 맞닿아 있다. 비교적 어려운 형편에서 자랐던 설 대표는 학창시절 가정환경으로 인한 고충이 많았다. 양말 살 돈이 없어 구멍 난 양말을 계속해 신는가 하면, 초등학교 때에는 담임선생님께 씻고 다니라는 인격 모독적인 핀잔까지 들었다. 어린 마음에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그는 조금 주눅이 들 뿐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친구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먼저 다가갔고,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취미였던 사진 촬영, 악기 연주 등을 활용하여 친구들 사진을 찍어주고 인화해서 나눠주거나 악기를 가르쳐주는 등 어느새 그는 친구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돼 있었다. 
고교 시절에는 남다른 대인 관계로 인해 학업과 멀리하며 선생님과는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설 대표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다. 
“담임 선생님의 꾸지람이 예전 초등학교 선생님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졌어요. 저를 무시하거나 깔보는 게 아닌, 정말 저를 위한 꾸중이라고 느꼈던 거죠. ‘저 선생님은 정말 나를 걱정해서, 내 미래를 위해서 꾸짖으시는 거구나’ 그래서 저도 선생님처럼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얘기를 해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설은규 대표는 진심어린 선생님을 존경하며 학생들에게 ‘진정한 스승’이 되기 위해 사범대로 진학했다.
남들처럼 평범한 길은 가기 싫어

사범대에 진학하고 뒤늦게 홍보 마케팅에 흥미를 느끼며 설은규 대표는 미래 진로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임용고시는 과감히 고민을 접었어요. 그래도 학생들과 만나고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즐거워 강사 일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남들이 하지 않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현재 학생에게 ‘필요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 강사 일을, 대중들에게 ‘필요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 사진 촬영 및 홍보 일을 모두 소화해 내고 있다. 하나라도 힘들 법한 일을 두 가지 완벽하게 해내는 ‘투잡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설은규 대표는 자영업과 기업체를 중심적으로 현재의 활동을 확장시켜 앞으로는 홍보의 범위나 분야에도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의 경험과 앞으로의 만남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식을 쌓아 교육생들을 가르치는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싶다는 명확한 포부도 말했다.

“어디에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좌우명처럼 적재적소(適材適所)의 인간상으로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는 설은규 대표의 도전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