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 안한다…총리실 공식발표

특검 28일 공식활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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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전 총리실은 공식발표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불수용으로 인해 특검은 28일 공식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사진출처=동아일보)
(사진출처=동아일보)

황 권한대행의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에 대해 특검은 황 권한대행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의 핵심관계자는 아쉬움은 있지만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만큼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전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는 황 권한대행의 결정에 따를 뿐 특별히 다른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황 권한대행 수사 기간 연장 요청 불승인에 의해 특검은 70일 간의 수사를 28일에 마무리하고 최소한의 공소유지 인력만을 남겨 둔 채 사실상 해산하게 됐다.

특검은 이날 오후 최순실 씨를 추가 기소하는 것을 포함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및 비선 진료와 관련하여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씨 등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특검은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승인에 따라 28일 이후 수사 결과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다음달 3일 혹은 6일 무렵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7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황 권한대행이 부당한 협박과 압박에 흔들리지 말고 국가안정과 국익에 대한 단호한 결과를 내린다고 하니 이 결과를 존중한다" 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과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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