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알뜰한 설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1월 9일 ~ 1월 10일 양일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통인시장․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등을 직접 방문하여 주요 설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특히, 금번 조사는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하고,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성수품의 조사단위를 재설정하여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6인~7인 가족을 기준으로)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1,1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14,70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0% 저렴했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 비용은 164,61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서 각각 4%,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강남구․관악구․종로구가 평균 18만 원대로 높은 반면에, 마포구와 동대문구, 도봉구는 평균 15만 원대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