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고병원성 AI, 현재까지 추가발생 없다"

황새마을 조류사,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추가 양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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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황새 두 마리의 폐사 이후 고병원성 AI를 의심하고 즉시 휴원을 결정했으며, 방역강화와 차단, 24시간 상황실 운영, 매일 시료 채취 후 정밀검사 등 노력으로 다해 현재까지 고병원성 AI의 추가 ‘양성’은 발생 되지 않았다. 

또한 폐사한 황새와 같은 칸에 있던 원앙 8수에 대한 AI 검사결과 H5 양성반응이 나와 지난 12월 18일 안락사 시켰다.

AI발생 조류사인 ‘황새마을’에서 타 조류사로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2중 차단막을 설치하고, 전체 조류사에는 출입자 전용 소독기를 비치하고, 조류사 간의 이동을 제한했다. 

서울대공원은 24시간 ‘AI특별 방역대책상황본부’를 운영해 동물원 내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일주일 교대 숙식근무를 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를 진행했다.

감염 조류와 접촉했던 28명에 대해선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타미플루를 복용하게 했다. 동물원 내부 전직원은 방역복을 착용하고 근무하게 하고, 직원들의 건강관리 또한 함께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현재 인체 감염 증상은 전혀 없다.

국내 동물원 내 AI 발생은 최초였기에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에 대한 AI 대응 기준을 즉시 제시했고, 환경부는 멸종위기종에 대한 AI대응지침을 마련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역학조사와 매일 사체 및 분변 등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3일에는 이들 관계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과 방역관련 협의회의를 개최한 결과 서울대공원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이기섭 동물원장은 “AI발병 초기 4수 이후 계속 추가 AI 발생이 없는 것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며, AI확산을 막기 위해 대공원 직원들과 관계기관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완전한 AI종식이라는 판단이 들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공원의 이번 대처방안을 매뉴얼화하여 향후 국내 타 동물원의 AI발생시 최선의 선례로 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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