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특검 출두 ‘의미심장한 발언’에 과거 발언도 화제

신동욱, 지난해 10월, 한 언론인터뷰에서 ‘박근령 배제한 박 대통령 원망해’ 김병탁 기자l승인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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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촛불집회 참여했을 때 찍은 사진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9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도중,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화제다. 신 총재는 이날 역시 과거 누차 발언해온 바와 같이,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여러 짐작할만한 것이 있다고 말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 총재가 특검 앞에 들어오는 순간, 순식간에 많은 기자들로 둘러싸였다. 그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대한 답변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이며 특검 사무실로 이내 사라졌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동재산을 공유한 ’경제공동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가 문제 제기했던 부분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해 “지금 자료를 많이 가지고 왔다”며 “특검에서 원하고 요구하는 것만 제출할 계획”이라며 “특검 측에서 질의하는 질문에만 대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지난해 10월부터 신 총재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줄곧 재기해온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 간의 관계에 대해 주목해왔다. 특히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경제공동체’ 여부를 이날 신 총재의 증언 및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신 총재는 지난해 10월 모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박근령 씨와 박 대통령 사이 골 깊은 관계와 박 대통령과 최 씨일가 사이를 짐작하게 할 만한 몇 가지 상황을 언급해 큰 관심을 받았다.

신 총재는 이날 ‘박근령 씨와 노태우 대통령에 전한 편지 사건’에 대한 질문에, 이 사건이 결정적으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계기가 됐다며 설명했다. 당시 이 편지에는 박근령 씨가 최태민 일가와 박 대통령 사이 관계를 우려해 이를 조사해줄 것을 적극 독려하는 내용이 있었다.

더불어 신 총재는 최태민 일가와 박 대통령 관계에 대해 직접 최 목사를 보지는 못했으나, 아내(박근령)를 통해 박 대통령과 최 씨 일가가 오래 전부터 관계를 맺어왔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신 총재는 사실상 정윤회 씨보다 그의 전 처인 최순실 씨가 실세라는 말까지 아는 지인을 통해 들은 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병탁 기자  kbt4@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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