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그려나가는 예술의 향연,꿈과 동행하는 무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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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고대 동양에서 사대부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하는 요건이었다. 인간적 결실을 얻기 위해 교양의 씨를 뿌리고 인격의 꽃을 피우는 수단으로 여겼기에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이 존속할 수 있었다. 특히 무대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중심에 서 있는 무용은 음악의 선율에 몸을 맡긴 무용수의 손짓에 관객들은 매혹된다. 예술과 한 몸이 되는 무용수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까.
 

예술 교육의 중심에선 강민정무용학원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강민정 무용학원을 찾았다. 열정과 사랑으로 키워나간다는 강민정 무용학원의 입구의 소개말이 눈길을 사로잡는 강민정 원장은 유치부부터 고등학생까지 체계화된 커리큘럼으로 전문 무용인을 양성하고 있다.
“발레는 운동으로 효과도 탁월하지만, 예술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학생들의 심미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모님들이 남자 아이들도 예술적인 가치를 키워나갈 수 있다는 장점을 느끼시곤 선호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60분 수업으로 진행되는 키즈반은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강사 선생님들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 발레 동작을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흥미와 예술성 발달을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키즈반과 달리 중·고등학생들은 보다 전문화된 교육으로 강민정 원장과 함께하고 있다. 무용학과나 연극영화전공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에 발맞추어 특별한 트레이닝을 준비했다. 현대무용, 발레, 한국 무용, K-POP 댄스까지 전문 강사들을 섭외해 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재능이 어디서 발휘될 수 있는지 꼼꼼히 체크했다. 강민정 원장은 기본기 중심 교육을 실현한다. 탄탄한 기본기가 프로 무용수로 가는 첫 단추라고 전하며 이는 오랜 연습을 통해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으로 마주하다
훌륭한 무용수가 되기 위한 과정은 혹독하다. 무용이라는 예술의 결과물은 오랜 연습과 노력의 반복으로 완성된다. 무용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다른 체육대
학생들 만큼 뒤처지지 않는 운동량을 가진다. 학생들이 힘들고 지칠 때 강민정 원장은 사랑으로 다독였다. 확실한 선을 긋고 위계질서를 잡기보다는 학생들의 눈을 먼저 마주했다. 학생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귀 기울여 들었고,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민정무용학원을 개원하면서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으로 채용했습니다. 저도 무용을 전공했지만, 도제식교육보다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육을 하고
싶었습니다. 사제지간뿐만 아니라 선·후배도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프로로 성장해 나갔으면 합니다.”
 

무용을 향한 남다른 열정으로 교육자 되기까지
“중학교 학년 부장 선생님의 권유로 한국 무용 동아리에서 활동을 시작했어요. 오로지 공부에만 관심 있었던 저에게 무용은 신비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무용을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예술 대학으로 진학해 더 넓은 무용의 세계로 가고 싶었어요.”
강민정 원장의 학창 시절은 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형용할 수 없는 무용의 매력에 사로잡혀 수업을 마치고 곧장 달려가 연습을 반복했다. 강 원장은 꿈은 어느 덧 무대 위에서 빛나는 무용수가 되고 싶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레슨비를 감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무용학과 입시를 준비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현대 무용 기본기를 갖추어 부산대학교 무용학과로 진학할 수 있었다. 이론으로 전공 베이스를 충분히 다졌고, 고전 클래식 발레부터 현대 무용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예술 세계를 펼쳤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에 몸을 맡길 수 있는 현대 무용은 늘 새롭게 느껴졌어요. 음악을 틀어 놓고 이전에 없었던 동작을 창작해내는 순간 무언가 강렬한 끌림으로 몸이 저도 모르게 움직였죠. 육체적으로 고된 연습시간도 힘든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예술의 한 축으로써 무용의 아름다움이 좋았지만 졸업 후 현실의 벽에 부딪혀야만 했다. 강민정 원장은 전공과는 무관한 길을 택하는 동기들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과연 전공을 살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체육학과를 전공하면 스포츠 지도자나 기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무용학과는 관련 자격 정보조차 부족했죠. 선생님의 조언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타인에게 무용으로 주는 감동을 나누고자 교육자로의 길로 목표를 두었다. 요가, 필라테스 뿐만 아니라 노인운동지도사 등을 취득하면서 지도자로서 자격 요건을 갖추어나갔다. 보다 깊이 있는 무용예술을 위해 교수님의 추천으로 대학원에도 진학했다. 강민정 원장은 대학원 진학 이후 무용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면서 교육현장 경험도 쌓았다.
“교원직무연수, 교수회의 교육부터 60~70대 어르신을 대상 교육까지 진행했어요. 가르침에 많은 보람을 느꼈어요. 게다가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면서는 아이들의 꿈과 맞닿아있는 진심어린 선생님이 되고 싶었죠.”
강민정 원장은 어린 시절 무용을 향해 달려왔던 자신의모습과 닮아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무용학원 개원했다. 양심을 지키는 교육을 목표로 교육자로서 마음가짐을 다 잡았고, 교육 지도를 꼼꼼히 체크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원장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끊임없이 교육을 이수했다. 학생들은 강 원장의 교육을 통해 기본 교육을 충실히 받을 수 있었고, 원하는 목표에 한층 가까워졌다.
“10년 후에는 제 이름을 들었을 때 믿고 받을 수 있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프로 무용수로 필드에 나가 예술계를 이끌었으면 좋겠어요. 발전 가능성과 가치를 가진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 저도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교육하고 싶어요.”

강민정 원장의 2016년은 공연 기획에서 전문무용수, 교육자로까지 다재다능한 재능을 발휘했던 바쁜 한해였다. 늦은 시간까지 연습실에서 보냈지만 강 원장은 늘 웃는 얼굴이다. 아름다운 미모 만큼이나 상대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강민정 원장의 마음이 느껴졌던 인터뷰였다. 미래의 무용수의 꿈을 동행하는 강민정 원장의 밝은 내일을 피플투데이에서 응원한다.
 

Profile | 강민정 원장
現 강민정 무용학원 원장
卒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賞 부산광역시장기 생활체육 에어로빅체조경연대회 우수지도자
(2014, 2016)
요가지도사, Pilates 지도사, 노인운동지도자, 생활체조&스포츠 지도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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