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색을 칠하는 화가

고희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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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마음의 표현이다.
그러기에 그림은 작가의 마음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이다.
이런 관점에서 고희자 작가는 자신의 의지와 그림에 대한 열정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그 의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작품을 통해 삶의 캔버스에 색을 칠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의지로 꿈을 이루는 화가
 그녀는 열정으로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
학창시절 ‘장래희망’에 빼놓지 않고 썼던 꿈 화가..‘예체능은 돈이 많아야 할수있다’는 말도 있지만 집이 넉넉하지만은 않은 그녀가 중학교때부터 그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붓을 꺾지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강인한 의지였다.

보통 여자 작가는 결혼이나 삶의 고비로 인해 붓을 놓았다가, 화가로써의 본성이나 그림에 대한 충동으로 50대 이후로 붓을 드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녀 또한 결혼 후 두 자녀의 엄마로써 수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힘든 환경 속에서 ‘지금 붓을 놓으면 다시는 붓을 잡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함으로 현재까지 붓을 단  한번도 놓은 적이 없다.
현재 그녀는 ‘광주 송원대학교’에서 교수로써 이러한 의지를 많은 학우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에 대한 열정은 그녀의 삶에서도 나타난다.
가정주부로써, 대학교수로써, 또 화가로써 그녀의 삶이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않다.
새벽부터 일어나 가정주부로써 가정을 챙기고 낮에는 강의를 하고. 밤에는 작업을 한다.
의지가 없이는 할 수가 없는 강행군이다.
그런 그녀에게 유일한 마음의 휴식시간은 밤에하는 작업시간이다.
낮에 1-2시간 강의를 하고 나면 너무 힘이 드는데,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10시간이고 앉아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고생을 자처하는 화가
 그녀는 대학교 시절부터 시험 작으로 습작을 많이 했다.
그리고 졸업 후부터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걸으면서 화가로써 자신의 길을 고민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화가의 길을 정했다.
‘여러 분야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화가’
그녀는 힘든 삶속에서도 이러한 자신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힘을 낸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사진을 찍어서 그려도 되고...돌아다니면서 그릴 필요가 있는가?”
전국을 누비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제 그림을 통해 그곳의 현장감을 전해 주고 싶어요.”

이런 그녀의 생각으로 그녀는 여행에 대해 ‘여행가이드’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가깝게는 전남 구례 산수유, 섬진강, 그리고 제주도 멀게는 유럽까지 그녀는 이미 가이드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꽃이 필 때, 눈도 오는 제주도...그 아름다움은 머릿속을 맴돈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것은 ‘같은 장소를 보더라도 다른 해석을 하는 화가’이다,
그녀는 이러한 깨달음 속에서 끊임없이 스케치를 한다.
그 중에서 작품으로 거듭나는건 10장중 2장...힘이 빠질수도 있지만 그녀는 그 속에서 더욱 값진 보람을 얻는다.

배우고 가르치는 화가
 그녀는 노력과 고뇌가 묻어나는 작품을 통해 화가로써의 마음을 배운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선배님들에게 영감을 얻고 배운다.
실제로 그런 선배님들을 만나는 계기로써 단체전에 해마다 참여한다.
개인전은 14년 성황리에 마친 그녀였지만, 그 후 그녀는 ‘내 개인의 화풍의 변화가 오기까지 ’하는 의지로써 그 변화를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15,16년은 학교의 교육으로 선배님들을 통해 배운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그녀의 교육방식은 쉽고 재미있는 그림그리기.
마음도 몸도 편하게 즐길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뿌듯함을 가르치고자 한다.
‘테크닉은 가르치면 되지만 그 마음은 가르칠수 없기에 겸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교육자’라는 생각으로 매번 학생을 기준으로 수업을 준비한다.

꿈을 이뤄가는 그녀가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은 단 하나이다.
‘작품으로 인정받는 화가’
그녀는 한 치의 고민없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손 타지 않는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더 부지런히 그림을 그릴겁니다. 이 그림은 제게 있어서 자료가 되고...
그림이 역사의 기록이 될 수 있도록이요.“
이토록 당찬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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