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실태…이대의혹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시민단체, 29일 오후 6시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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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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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영향..최순실 사태가 불러온 증시 레임덕
'최순실 사태'에 따른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우려에 국내 증시까지힘을 잃고 있다. 노태우 정부 이후 역대 정부에서도 '레임덕→경제정책 추진력 둔화→증시 부진'의 상황이 자주 목격됐다. 올해 상반기 여소야대와 더불어 하반기 최순실 게이트까지 열리면서 정치 리스크에 따른 증시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까지 나온다.

27일, 세계일보 최순실 단독 인터뷰서,..

"연설문 수정, 신의로 한 일인데...국가 기밀인 줄 몰랐다"?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도와준 인연'(박근혜 대통령), '대통령 비선 실세' 등 극단적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그가 26일(현지시간) 베일을 벗고 언론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대통령 연설문 유출관련 질문에, 국가기밀인지도 몰랐다고 답하며 죽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대통령의 보고서를 매일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 "말도 안된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다. 저를 죽이려고 한 것이다."라고 답하며 청화대 정호성 비서관에 대한 문서 전달의혹에 대해서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미르 및 K스포츠재단 관련 특혜, 인사,운영에 대해서는 반박하며 나섰다.

서울대학교 학생 시국 선언문.[김민규기자. 27일단독입수]
서울대학교 학생 시국 선언문.[김민규기자. 27일단독입수]

이대, 서강대, 경희대, 부산대 등 각 대학 시국선언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대학생과 교수진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26일 어제, 국회에서 대학생 4명이(남학생 1명, 여학생 3명)이 국회에 들어가 시위를 벌여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까지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갈수록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시국선언문이 상황의 적시조차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선봉'이나 '명한다'등의 단어에서 드러나느 과잉된 자의식으로 인해 국민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고 있다.

청화대 비서관 조선일보 전직기자로 밝혀져..[jtbc 캡처]
청화대 비서관 조선일보 전직기자로 밝혀져..[jtbc 캡처]

강원도 업무보고 문건 최초 작성자 'niet24' , 알고보니 청와대 비서관
최순실씨 태블릿 PC를 입수한 JTBC는 26일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이 작성한 문건이 여러개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최씨의 PC에는 2012년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유세문 2건과 2013년 국무회의 모두 발언 등 총 4건의 문서가 있었는데, 작성자는 ‘narelo’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정호성 비서관으로 확인되었다. JTBC는 ‘narelo’ 외에 청와대 문건을 작성한 또 다른 아이디가 있다고 보도했다. 최 씨에게 유출된 ‘강원도 업무보고’라는 문건의 최초 작성자는 ‘niet24’라는 아이디로 돼있다.

'niet24 아이디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 청와대 행정관'
최순실 PC에 나온 청와대 문건 관련 아이디가 중요한 이유는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문건을 유출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문서를 빼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초 작성자가 파일을 넘겨줘야 합니다. 정호성 비서관이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최초로 문서를 작성했던 비서관이 허락해야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문서 작성자가 강압에 의해 파일을 넘겨줬는지, 아니면 조직적으로 청와대 내부가 관여 했는지는 최초 작성자를 조사하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부동산 소유..독일부터 청화대 문서확인후 토지구매사실..[tv조선 캡처]
부동산 소유..독일부터 청화대 문서확인후 토지구매사실..[tv조선 캡처]

국민들의 분노.. 실검 1위 4일 연속 '탄핵', '하야', '최순실'... 29일 대규모집회 예고
SNS 상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치솓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순위가 나흘째 최순실게이트 관련 키워드로 가뜩 매워졌다. 또한, 범국민운동본부 카페까지 개설되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계속될 전망으로 당분간 국정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집회를 예고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제밤, 종로와 경기도 수원일대에서도 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소규모집회를 열린바 있어 집회예고를 참작할 수 있다. 수원시민연대 회원들도 지난 2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시민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 탄핵!' 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주말인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기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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