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개막식 열려

"새마을지도자의 든든한 동반자로 지구촌의 번영과 행복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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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출처=청와대)

박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 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전 세계 48개국에서 참석한 7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를 격려하고, 지구촌 빈곤퇴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기여와 확산을 당부했다.

먼저 60여 년 전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의 아픔과 전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고 언급하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던 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자와 옥수수, 산나물로 끼니를 이어가던 평창의 차항리 마을이 새마을 운동을 통해 고랭지 작물 재배, 공동축사 한우 사육을 하면서 가난에서 벗어나고 지금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농촌체험 관광지로 새롭게 발돋움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것이 바로 새마을운동이 만들어 낸 기적의 한 페이지이며 이런 성공 스토리들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며, OECD와 UNDP는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신농촌개발 패러다임`과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지구촌 새마을운동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각국의 특수성과 시대 상황에 맞춰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계속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은 각국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별 새마을운동 현황, 정책 환경,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새마을운동지수(SMU Index)를 개발해 맞춤형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고, 초청연수 확대와 표준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해 새마을지도자들의 역량을 더욱 신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각국의 새마을지도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은 마을을 바꾸고 조국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새마을지도자의 든든한 동반자로 늘 함께하면서 지구촌의 번영과 행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참석에 이어 우간다와 동티모르 장관, 네팔과 탄자니아 새마을지도자와 함께 새마을운동과 농업기술·농기계 전시관을 둘러보고,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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