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전시형 안경 배치 색다른 시각 안경 메카

새로운 시스템 톡톡 튀는 젊은 아이템 급부상 손경숙 기자l승인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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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아이오(EYE OH) 대표 

때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그동안 봐오지 못했던 혁신적인 아이템이나 깜짝 놀랄 만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지극히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일 때가 있다. 대중은 기존보다 조금 더 나은 뭔가를 쉼 없이 열망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의 무한 경쟁 시대에서 그만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색다른 아이템을 제공하고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젊은 사업가가 있어 찾아봤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이정우 대표다. 그의 안경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감탄사 자아내는 젊은 피 사업 아이템
이정우 대표는 30대 초반의 젊은 사업가다. 얼핏 대학생으로 보이기도 하는 젊은 피 이 대표는 부근 최고경영자 협의체를 구성할 만큼 협력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전략가라 할 만한데 그들의 협의체를 구성해 가격할인과 협업, 동반성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를테면 판에 박힌 사업 구상을 깨기 위해 음악이 흐르는 포장마차를 오픈한다든지 하는 것 등이다. 그가 오픈한 ‘아지트포장마차’는 홍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하는데 다양한 음악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포장마차는 젊은 사업가 모임을 운영 중인 이정우 대표의 새로운 요식업 도전으로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의 방문이 잇고 있다.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유명인과 사업가의 아지트로 자리 잡았다. 나아가 가수, 개그맨, 정치인, 사업가, 방송인, 마술사 등 다채로운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장소로 발돋움하는 데 이르렀다.

이 포장마차의 관건은 윈윈 마케팅이다. 이 부분이 바로 젊은 피 번뜩이는 아이디어 뱅크 이정우 대표의 사업 전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아이오 안경을 착용하고 포장마차를 방문하면 맥주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다. 기존 고객은 포장마차 방문만 하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무료다. 또 안경원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포장마차를 가거나 포장마차 영수증을 지참해 안경원을 방문할 시 각종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이오 이정우 대표는 안경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써 내려 간다. 추후 안경원에서 출시될 안경을 착용한 채 근처 사업체를 방문하면 다채로운 할인을 펼치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현재의 포장마차뿐만 아니라 카페, 게스트 하우스, 네일아트 숍, 체인 음식점 등에서의 무제한 할인 안경 브랜드를 기획하고 있다. 안경이 곧 할인 카드가 되는 셈이다. 안경을 구입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근처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 원두를 구매해 신선한 커피도 준비한다.
다양한 사업가 모임을 운영 중인 만큼 다양한 시도로 안경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당찬 포부다. 중간중간의 마술 공연이나 개그 프로그램 티켓 배부, 프리미엄 사교 서비스와 연계한 VIP 패스권 무료 배부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가 선보였던 문화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제품 하나를 구입하면 그 제품 하나가 기부되는 기부 이벤트, 에코백과 안경닦이 등을 자체 제작해 진행하는 사은품 이벤트, 입학생과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 안경원 관련 스토리로 웹툰 제작 등이 그것이다.
안경원을 흥겨운 파티장으로 변신시킨 것도 그의 새로운 시도다. 매장을 클럽 분위기로 조성하고 전문 MC와 DJ를 배치했다. VIP와 단골 고객을 초대해 와인 파티를 벌였으며 이 같은 행사는 매년 100명을 선정해 아이오 시상식 방식으로 구성된다.
<가족상> <최고 미녀상> <진상(고객)> 등 코믹함을 더하는 요소도 곁들여 재치를 가미했다. SNS 상에 오르는 참여자들의 후기가 자동 광고가 될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무미건조한 일상에 진한 색감의 싱그러움을 더하겠다는 그다.

EYE OH!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이목 집중
아이오의 상호는 영어 OH라는 감탄사와 눈을 뜻하는 EYE로 구성된다. 눈을 놀라게 하는 안경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가 느껴지는 명칭이다. 이정우 대표의 젊은 감각과 직원들의 뛰어난 능력 색다른 아이템이 아이오의 손꼽히는 경쟁력이다.
스마트폰이나 각종 전자기기를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사용해 현대인의 눈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또 사회 노령화로 젊은 층의 노안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 라식과 라섹 수술의 보편화가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비용과 시간 문제에 고민하고 그 완결성을 의심하는 층은 자연스레 안경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최근의 안경원은 기존 안경원과는 달리 안경 외에도 모자, 액세서리 등을 함께 갖춘 멀티숍 개념의 편집숍이 대두하는 경향을 보인다. 고급스러운 안경원 프랜차이즈도 부쩍 늘어 고객 선택의 폭이 늘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는 안경원에게는 경쟁의 요소를 더하게 된다.
이정우 대표는 하우스브랜드로 아이오 안경원의 승부수를 던졌다. 하우스브랜드는 오로지 안경만을 만들며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자체 브랜드를 일컫는다. 아이오 안경원은 현재 수십여 개의 하우스브랜드 제품을 취급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선호 스타일을 찾아 전국 각지를 누비는 20~40대 중반 방문객들이 주 고객층으로 자리 잡았다. 또 최근 독특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하우스브랜드가 한몫을 차지했다.
“예전엔 가방, 모자, 안경 등을 같이 제조하는 명품이 안경 업계의 대세였으나 인터넷 판매를 통한 가격 붕괴와 높은 반품률로 다수의 소비자가 하우스브랜드를 선택하고 있다”고 이정우 대표는 고객 추세를 설명했다.
또 아이오 안경원은 1~30만원 대의 안경을 전시하며 전적으로 고객에게 맞추는 안경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아무리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이라도 초점이 맞지 않거나 시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제품은 절대 권하지 않는다. 아울러 최신 장비를 이용한 고객님의 눈 정보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측정하는 안경원 본연의 기능적인 면에 큰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이정우 대표는 고객을 대하는 마인드를 위와 같이 서술했다.
관리소홀이나 땀 등으로 렌즈와 안경테의 코팅이 벗겨지거나 스크래치가 생겨 안경을 새로 맞추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양질의 고가 소재는 다시 광을 내 새것처럼 오래 착용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안경 관리 팁도 알려줬다.
아이오 안경원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고객의 편안한 착용을 도운 오픈디스플레이형(개방형) 매장, 빈티지 계열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유명 연예인의 잦은 방문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는 평이다.
“아이오는 홍대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작은 매장이었다. 오픈 소식을 듣고 초반 많이 분들이 찾아주셨다. 전국 안경 마니아들도 물론이다. 아이오는 온라인 블로그가 활성화된 매장이기에 신제품 입점이 상대적으로 신속한 편이다. 안경 회사에서 먼저 연락을 주기 때문에 제품 회전율이 빠르다.”
이정우 대표는 오픈 시부터 성공 가도를 달릴 때까지의 매장 특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더불어 안경 선택에 있어 실제로 많이 착용해보는 것보다 정확한 것은 없다고 제언한다.
“안경은 다른 사람이 추천해주는 것보다 직접 써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최대한 많은 수의 안경을 착용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최상이다. 기존의 안경원들은 이 부분이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몇 번 써보고 안경사에게 미안해서 대충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첫 번째 고안한 것이 바로 고객에 포커스를 맞춰 고객에서 시작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시도가 세상에 나올 때까지를 이렇게 풀어냈다.
자신의 피부색과 안경 색감, 안경테를 모두 취합한 안성맞춤 이론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아이오는 고객이 얼마든지 마음껏 안경을 착용해볼 수 있도록 개방형 전시를 전격 도입했다. 기존 안경원에서 찾기 힘들었던 점이다. 이러한 시도가 있기까지 이 대표의 내적 고뇌는 지속됐다. 그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매장에 들어서고 둘러보며 부담 없이 웃으며 나갈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했다. 그 끝에 고안한 것이 안경원 내부와 안경 배치였다. 그 동안 일일이 닫힌 유리관에서 안경사들이 건네주는 안경만을 착용할 수 있는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개방 전시형으로 배치했다. 덕분에 고객들은 편안하게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안경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아이오는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율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년 전 공항철도 개통으로 홍대 상권의 국제화가 패션의 일환인 아이웨어에도 적용된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레이벤, 톰포드, 림락, 칼리프애쉬, 버킷리스트, 베리스, 스틸바움 등의 다양한 안경 브랜드를 아이오는 구비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근 지역 거주자뿐만 아니라 지방에서까지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오 안경원은 안경과 상표별로 가격이 보이게 전시해 고객들이 가격을 묻는 수고도 덜었다. 이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전적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아이오의 정신은 고객의 마음을 울렸고 이는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 각 곳의 안경 메카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아이오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이 대표와 직원들의 실력도 제외할 수 없다. 국내 최고 기계 도입으로 0.1mm 오차까지 정교하게 잡아 더 정확하고 확실한 검안을 진행한다.

2012년 홍대 연남동에서 소규모 매장으로 오픈해 1년여 만에 창천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신도림동 2호점 오픈에 이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정우 대표의 사업 노하우와 노력은 하루도 쉼이 없었다. 제대 후 3년 반 동안 안경원 직원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고 온라인에 안경 사진을 촬영해 탑재한 것이 창업의 밑거름이 됐다. 수년 전 연남동 후미진 골목에서 작은 안경원으로 시작해 세 차례의 이전을 거치며 날로 발전해온 그다. 취미로 운영하는 블로그였는데 감각 있는 배열 때문이었는지 문의가 잦았다. 또 카페를 운영하는 친구가 있어 그곳에 안경을 납품하면서 창업 자금을 형성할 수 있었다. 이 대표가 친구의 카페에 납품하는 안경은 시력을 측정하지 않고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선글라스와 멋내기용 안경이었다. 그렇게 그의 성공 신화는 시작됐다. 이제 아이오는 그간 안경원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각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 만족으로 국내 일인자 안경원으로 급부상했다.


손경숙 기자  sisa2321@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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