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김성태 동대체육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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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한국의 대표적인 무술로 발전하면서 현재는 세계로 보급된 국제적 스포츠가 되었다. 무술 중에서도 태권도는 발기술을 화려하게 사용하고 공격보다 방어를 우선한다. 태권도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를 사용한 기술 체계로 위력적인 힘을 보이지만, 태권도의 정신이 타인을 향한 공격이 아닌 자기 극복의 태도에 두고 있다. 이러한 태권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장을 위한 신체 운동 외에도 좋은 교육적 요소가 되기도 하고, 성인들에게는 체력 증진과 건강 및 미용 증진에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요즘에는 건강, 미용, 호신책의 목적으로 태권도를 배우려는 성인들이 생기면서 성인 전문 태권도장도 따로 운영되고 있다.


태권도로 얻은 재미와 보람으로 한길을 걷다
부산 북구에 위치한 성인 전문 태권도장인 동대 체육관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성인 전문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이곳 동대 체육관의 김성태 관장은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우며 학창 시절에 선수 생활을 해 왔다. 7살 때 태권도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운동을 할 때 가장 즐겁고, 엔도르핀이 많이 생성되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땀 흘리면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김성태 관장이 태권도라는 한 길만 걸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부모님의 지지와 조언이 도움 되었다.
“부모님께서 제가 어릴 때부터 강조하셨던 점은 할 수 있는 일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태권도 말고도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가장 자신 있는 태권도를 포기하지 않고 태권도 한 가지에만 집중하였는데 부모님께서 뚝심 있게 저를 믿어주셔서 큰 의지가 되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대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인 태권도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전망도 밝아질 것
김성태 관장은 동대 체육관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성인 태권도를 활성화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한다.
“태권도가 대중적으로 활성화된 부분은 주로 아이들에게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태권도에 대한 인지도가 큰 만큼 편견도 있었습니다. 태권도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이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성인헬스와 요가는 많지만, 태권도는 아직 인식 개선이 부족한 편입니다. 성인들을 위한 태권도를 알리고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현재는 문의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부산 금곡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동대 체육관이 성인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태권도장이라고 찾아옵니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아 망설이는 성인들이 많았던 것이죠. 성인들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라서 문의도 많아지는 만큼 전망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대 체육관의 김성태 관장은 오후부터 밤까지 성인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 직장생활과 태권도를 매일 병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으므로 주 3일로 운영되고 있다. 직장생활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수련생들은 태권도를 하면 체력이 보완되고 생활에 활력소가 생긴다며 길게는 1년 이상씩 수련을 하고, 감사를 표시하기도 한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하면서 생겼던 행복감과 태권도 사범을 하면서 교육자로서 느낄 수 있는 보람으로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지도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성인 태권도가 지금보다 많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태권도를 수련하며 행복감과 만족, 보람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할 때는 초보자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기초적인 부분부터 다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실력 향상을 위해 자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동대체육관에서는 성인 태권도에 관심을 가지는 성인들에게 태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대체육관의 김성태 관장은 태권도는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이므로 함께 땀 흘리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서로 몰랐던 사람들과도 소통하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성태 관장은 태권도의 5대 정신 중 하나인 인내를 중요시하고 있다. 체력 단련을 하거나 태권도에서 발차기와 같은 동작을 배울 때도 힘든 순간이 있지만, 참고 견뎌 내면 발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만족감과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김 관장은 수련생들에게 인내를 늘 강조하는 편이다. 또한, 태권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는 것에 치우치지 않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오전 시간에는 개인적으로 운동과 공부를 하며 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김성태 관장은 앞으로도 지금껏 해 왔던 것처럼 삶 전부인 태권도를 계속하면서 수련생들에게 감사하며 수련생들이 더욱 내실을 잘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차 하반기에는 평일 늦은 시간과 주말, 휴일에는 수련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정모도 할 계획이다.

김성태 관장
부산 백양중학교 태권도부 졸업
부산 개금고등학교 태권도부 졸업
부산 동아대학교 체육학사(태권도학) 학위
태권도 공인 6단
대한태권도협회 3급 사범자격증/대한태권도협회 3급 심판자격증
운동검사 및 건강체력지도자 3급 자격증
現 동대체육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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