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 유아체육 연구소, 유아체육의 패러다임

“아이들과 교감, 행복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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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유아체육연구소 최순호 대표
 
부산 개금에 위치한 유아체육연구소로 향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최순호 대표를 만났다. 환한 미소로 취재기자를 맞이한 최 대표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여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가 꿈꾸는 유아체육연구소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유아체육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유아체육,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최순호 대표는 올해 3월부터 옹기종기 유아체육연구소를 열었다. 사회체육과에서 습득한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여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인력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을 더했다. 또한 다양한 교구 연구·분석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 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영 유아기에 체육놀이 활동을 한 아이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소근육, 대근육까지 발달됩니다. 이후에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창의적인 사고에도 바탕이 되죠.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과정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최근에 유아체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다양한 특활활동 중에서도 유아체육은 단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청소년 체육과 달리 아이들의 흥미 중심의 놀이를 통해 다가가기 때문에 '튼튼체육','웃음체육' 으로 명명(命名)된다. 옹기종기 연구소에서는 매주 다른 교구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하면서 수업의 집중도를 높인다.
또한 최 대표는 체육활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인다. 일률적으로 정해진 규칙을 이행하도록 지시하기 보다는 수업 전 아이들과 함께 약속하면서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친구가 다칠 수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되묻기도 합니다. 금세 친구에 아픔을 공감을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을 하죠. 수업을 잘 따르는 만큼 앞으로 아이들을 위해서 올림픽처럼 활약한 부분이 있다면 배지를 만들어서 수상할 계획입니다.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서 더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기를
"주변에서 제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동화되어 친구와 즐겁게 노는 기분이 들어요.(웃음) "
최순호 대표는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태권도 사범으로 아이들과 교감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즐거움을 느낀 최 대표는 유아체육교사로 미래를 꿈꿨다. 다양한 경험을 쌓길 원했던 부모님의 교육관 따라 대학 졸업 후 부산의 한 유아체육 업체에서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실무를 익혔다.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굽히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업체가 점차 성장하면서 처음 설립 목적과 다르게 교육적 목적보다는 상업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 같아 최순호 대표는 아쉬움을 느꼈다. 아이들과 교감하면서 더 많은 부분을 나누고 싶었던 최 대표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기로 결심했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다는 연구소의 경영 원칙입니다. 저와 함께 하는 세분의 선생님들도 같은 뜻이죠. 이전의 업체에서는 수업 이외에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대표 직장상사이기보다 형, 친구와 같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회사를 이끌고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싶어요."
최순호 대표는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행복감을 느꼈다. 최 대표는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욕심 부리지 않고 아이들에게 베풀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수업을 하는 지 누구보다 잘 알아요. 또 아이들은 작은 부분 하나에도 감사함을 느끼고 표현하죠. 저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많이 배워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어요.”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
최순호 대표의 각고한 노력 덕분에 많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옹이종기 유아체육 연구소를 신뢰하고 있다. 체계적인 수업 방식에 만족을 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4년째 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시작한 사업이지만 제가 해왔던 과정들과 노력을 지켜봐주셨던 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시는 원장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또한 영어 유치원이나 키즈 클럽과 같이 아이들의 체육활동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휴일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 대표는 올 하반기의 문화센터에도 출강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말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건강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체육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죠. 매년 진행하는 '플라이 대디' 행사에서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 학부모님께서 오셔서 즐거웠다고 고마움을 표현해주실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최순호 대표는 지역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독점식의 수업진행은 지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아체육 대표들이 모여 더 나은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는 협회를 추진하면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순호 대표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가르치며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교감하면서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는 최 대표의 마지막 말은 그가 아이들에게 가진 애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최순호 대표와 옹기종기 유아체육연구소가 그려나갈 내일을 기대해본다.
 
경력사항
現 옹기종기 유아체육연구소 대표
 
 태권도3단, 초.중등체육교사 교원자격증 유아체육지도사2급,
 스킨스쿠버 라이센스, 원드서핑3급 ,운동처방사자격증1급
 예절전문지도사 자격증,경호보안실무사3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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