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위한 체육 전문 학원으로 명성

“공무원 실기 준비생들에게 어느덧 유명인사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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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쌤스포츠아케데미 강나루 대표
 
경찰, 해양경찰, 경찰특공대, 소방, 교정직 공무원 응시생들은 필기시험분만 아니라 체력시험도 준비해야한다. 필기시험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필기성적이 비슷한 경우 체력시험과 면접으로 합격이 좌우될 수 있다. 특히 체력시험의 경우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단기간 내에 체력시험 종목들을 모두 혼자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공무원 체력 전문 학원에서 기초 체력을 증진시키고, 종목별 체력 준비 방법을 익혀 체력시험에 대비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위한 체력 전문 학원이다. 육상선수 출신인 강나루 대표는 체육학과를 전공하고 의경을 제대했다. 강나루 대표 역시 한 때 경찰공무원을 꿈꾸면서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체력 시험 노하우를 전수하게 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보람을 느낀 강 대표는 공무원 체력 전문 강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는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의 소개로 더욱 알려지면서 전국 최고의 공무원 체력 전문 학원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무원 준비생들을 위한 최고의 체육 전문가가 되다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는 부산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만을 위한 체육 전문학원으로는 유일하다. 현재는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소개를 받거나 소문을 듣고 찾아와 최종합격 학생 수가 800명을 넘는다.
 
강나루 대표 역시 경찰을 꿈꾸었던 적이 있었다. 학창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특기를 살려 의경 복무 당시 절도범을 체포하기 위해 뛰어다녔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시민들 곁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경찰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2007년 강나루 대표는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틈틈이 기초체력을 다졌다. 우연한 기회에 준비생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게 되었다. 이후 가르쳤던 준비생들이 좋은 결과를 낳으면서 보람을 느낀 강 대표는 자신의 목표를 다시 세우게 되었다.
 
“제 꿈이 경찰이었고, 저 또한 무척 갈망했었기에 학생들이 합격할 때는 굉장히 보람을 느낍니다. 지도할 때는 경찰, 소방, 경찰특공대 각각의 종목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다른 체력 아카데미가 체대 입시 위주로 병행하는 것과 달리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에서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위한 체육을 전문적으로 지도합니다. 저도 욕심을 내서 입시를 병행할 수 있는 있겠지만 보다 전문성을 위해 공무원 준비생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할 때 마음을 다해 제자로 생각하며 가르친다는 강나루 대표는 학생들이 합격할 때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반대로 서운한 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합격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한 후 뒤돌아서서 좋지 않은 소리를 듣게 되면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 노력이 자신을 향한 화살로 다가올 때는 속병도 많이 앓았지만, 마음을 다잡기 위해 평소 존경하던 경단기 김중근·황영구 교수에게 조언을 구했다. 학생 100명 중의 90명만 만족해도 잘했다는 이야기는 강 대표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강나루 대표는 지금도 경찰차를 보면 경찰의 꿈을 다시 꺼내 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합격한 후 찾아와 고맙다며 인사를 전할 때면 그 꿈을 잊어버릴 만큼 큰 보람을 느낀다.
 
“학생들도 자주 이야기하지만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열정이 많다는 점입니다. 저는 제가 공무원 시험을 친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가 학생들의 소개가 이어지면서 명성을 쌓아 전국 1위 공무원 체력 전문학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합격을 돕기 위해서는 강사의 열정은 필수적이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전국 1위의 공무원 체력 전문 학원으로 거듭났지만, 강나루 대표는 자만하지 않기 위해 체육학과 전공을 살려 스포츠의학, 생리학, 트레이닝론 등 효율적으로 운동하고 가르칠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전한다.
 
전문성과 수업의 재미, 학생과의 소통을 중요시
강나루 대표는 중학생 1학년, 어린나이에 부친과 사별했다. 그래서 더욱 기죽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더 당당하게 살려고 했다. 가훈도 ‘나는 할 수 있다.’이다.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 대표는 어려움을 극복해나갔다. 기우는 가세에 용돈을 벌기 위해 어린 나이에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도 서슴지 않았다.
 
대학교 시절에는 과 수석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고 했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100번씩 보았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에 매진했다. 이전에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기울였다.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를 설립하기 전에는 아르바이트로 두 달에 한 번씩 소정의 회비를 받으며 공무원 준비생들을 만났다. 현재의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에 비하면 시작은 미약해 보이지만 그 작은 발걸음을 시작으로 현재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
 
“2010년부터 아르바이트로 시작된 일이 2014년이 되었을 때 이 길에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실내 체육관이 없었기 때문에 운동장 안에서 체력 수업을 했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기후에 따라 수업을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서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체육관을 마련했습니다. 아르바이트할 때부터 크게 될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그때는 그 말을 가볍게 받아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의 강나루 대표는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에서 상시반과 단기반 모두 기초체력부터 시작한다. 훈련은 종목별로 진행되며 기술훈련은 기초체력을 쌓은 후에 들어간다. 또한 직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집중적인 근력운동이나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체력 훈련도 덧붙여 한다. 교육 과정이나 수업의 질의 향상을 위해 동료 코치와 함께 지도한다.
 
“학생들이 제 첫 인상이 강렬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웃음) 수업의 집중도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가 쉬는 시간에 벗으면 생각지도 못한 저의 눈을 보며 학생들과 마주보고 웃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에는 큰 소리를 낼 때도 있지만, 주로 유연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수업합니다.”
 
강나루 대표는 공무원 시험에 따라서 일과가 유동적이다. 가장 바쁜 시기에는 학생들이 필기시험을 친 이후다.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강 대표는 외부 수업도 지도하면서 하루 내내 일정을 바쁘게 보낸다.
 
바쁜 일과 속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강나루 대표 덕분에 합격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힘이 생긴다. 소방 공무원을 준비하던 한 여학생은 한 종목을 제 외한 전 종목에서 0점을 받았지만,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강 대표의 지도로 53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100m 달리에서 취약했는데 달리기 기록을 5초나 단축한 일도 있었다.
 
부산 유일의 공무원 체력 전문 학원에서 전국적 지점으로 뻗어 나갈 것
학창 시절에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강나루 대표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 때로는 공무원을 준비하려고 강나루 대표의 지도를 받고 싶지만 금전적 고민이 있는 학생에게는 회비를 받지 않기도 했다. 합격한 후에 회비를 들고 찾아온 학생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학생의 꿈을 위한 일이었다.
 
강나루 대표는 운동 중 쉬는 시간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쉬지 않고,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이야기를 한다. 체력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체크를 하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과 대화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강나루 대표는 학생들이 필기시험에 비해 체력시험을 다소 소홀히 생각한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은 어떻게 되겠지 하고 비교적 등한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부족한 체력에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훈련보다 중요한 부분이 회복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짧은 시간에 준비하려다 보니 마음은 급하고 욕심이 과해져 무리한 운동으로 부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체력시험과 필기시험을 병행해 준비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재는 학생들이 체력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체력은 2~3개월 준비할 때 효율적으로 올라갑니다. 단기간에는 힘들기도 하고 부상도 있을 수 있으므로 차근차근 준비해야 큰 무리 없이 잘할 수 있습니다.”
 
강쌤 스포츠 아카데미의 강나루 대표는 점차 사업을 확장해서 전국적으로 더 많은 학생들을 만날 계획이다. 강나루 대표는 오늘도 자신과 같은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보람을 느낀다. 오로지 학생만을 생각하며 나라를 위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강 대표와 스포츠 아카데미의 그려나갈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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