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주재해 북한 도발에 만반의 대비 태세 지시

"북한, 물리적 도발 일으킬 경우엔 철저하게 응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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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쳐=청와대)
(출쳐=청와대)

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북한이 물리적 도발을 일으킬 경우에는 철저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북한이 최근 사용 후 핵연료를 또다시 재처리하겠다면서 추가 핵실험까지 공언하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고, 핵보유국을 자처하며 병진노선을 항구적 전략이라고 선언하는 등 비핵화에 대한 아무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우리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인데도 적반하장으로 왜곡하면서 추가 도발의 빌미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이런 북한의 공세에 우리가 휘말려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면 바로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 주요 인사들의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사이버테러를 포함해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와 군은 이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만일 물리적 도발을 일으킬 경우에는 철저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2016 을지연습 구호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인 것처럼 국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국가 안보에 있어서 한마음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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