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리조트, 위락시설, 다목적광장에 바다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대형 복합 국민관광휴양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만리포

“태안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서해안 3대 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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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474억 원 안면도 개발과 맞물려 최고의 관광특구로 거듭나”

“태안팔경 제 1경, 서해안 3대 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팔경 중 제 1경으로 불릴 만큼 그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대천해수욕장·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히는 만리포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닷물도 비교적 맑고 모래질이 고우며, 수심이 얕은 데다 해변에는 담수(淡水)가 솟아난다. 주변으로 소나무숲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해양스포츠나 갯바위낚시 등의 레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파란 물빛에 곱게 핀 해당화와 낙조가 특히 일품이고, 해수욕장 주변으로 유명한 천리포수목원은 1979년 귀화한 미국인 갈 밀러씨에 의해 설립된 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150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을 자랑한다. 태안팔경인 할미할아비바위, 안면송림, 신두사구, 안흥성, 가의도 등을 둘러보는 재미까지도 가득하다. 지난 2007년 12월 만리포 북서방 약 10㎞ 해상에서 최대의 해양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였지만, 전국에서 모여든 10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지금은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으로 거듭났다.

“유류피해극복전시관 포함된 대형 국민관광휴양 복합단지 들어서”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 대한 국민관광지 조성 사업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유류피해극복전시관이 포함된 대형 관광휴양 복합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만리포 개발은 사실 1978년 이곳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개발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보전 위주의 정책에 반발해 주민들이 다시 국립공원 해제를 요구한 것. 1981년 만리포 집단시설지구 계획결정고시 이후 자연공원법에 의해 추진된 만리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결국 2003년 공원지역이 해제 과정을 겪으면서 사업을 추진할 기본법을 일실했고, 이후 토지구획정리사업법, 도시개발법으로 이어지면서 표류하기 시작한 이래로 드디어 지난 2014년 7월에야 그 절차가 마무리 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서해안권 개발사업을 지정해 고시했고, 이에 따라 충남도가 지구환경보전 상징화사업으로 유류피해극복전시관 건립을 포함한 단지조성사업을 선정해 보고하면서 마침내 만리포 개발은 가시화되었다.

“227필지 30만7560㎡ 배후용지 개발, 빠르게 본격 관광지 개발돼”
 만리포 개발사업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것은 2006년에 만리포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지로 지정되고부터다. 사업 추진의 근거법인 관광진흥법이 마련되고 국비 93억 원이 지원되면서 2종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2012년에 충남도로부터 관광지 조성계획이 승인되어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추진되었고, 결과적으로 2014년에 환지계획을 최종 변경인가하고 확정측량 절차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공사완료 공고를 하고, 환지처분 및 청산공고를 함에 따라 사업이 마무리된 것이다. 이후 빠르게 불법시설물 철거와 새 등기부등본 발급이 완료되었고, 227필지 30만7560㎡의 배후용지가 개발되었다. 숙박시설용지 6만8560㎡, 상가시설용지 3만2227㎡, 운동오락시설용지 3만2417㎡, 휴양문화시설용지 3만9758㎡, 공공용지 12만2984㎡, 이주단지 1만1614㎡가 제공되어 본격적인 관광지 개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단순 휴양시설 넘어 유류피해극복전시관 등 지구환경보존 상징화 사업”
 태안에서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으로 연결된 32번국도 끝자락 총 35만 6706㎡(약 10만 8000평)의 부지에 대규모 관광휴양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현재 만리포 개발사업의 요지다. 단순한 휴양시설을 마련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대규모 복합단지 조성과 함께 유류피해극복전시관을 건립하는 지구환경보전 차원의 일종의 상징화 사업이다. 총 70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 단지에는 유류피해극복전시관이 건립되고, 리조트를 비롯해 각종 상업 및 위락 시설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생태체험장과 주차장 등의 공간도 조성된다. 무엇보다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대부분의 시설이 조성돼, 인근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조트의 경우 민자를 유치해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각종 복합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의 고용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조성에만 순차적으로 약 48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는 20억 원의 설계비를 국토해양부에 요청하였다. 현재 차례 차례로 빠르게 부지조성 및 부대시설 건립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관, 리조트, 위락시설, 다목적광장에 바다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대형 복합 국민관광휴양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만리포”
 한편 복합단지 내부에는 227억 원을 들여 별도의 유류피해극복전시관이 건립된다. 전시관에는 지난 2008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로 망가진 서해안의 모습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한 과정 등 유류 피해사고와 관련한 자료가 전시된다. 전시관 역시도 설계비 10억 원이 국토해양부에 요청되었다. 서해안 국민관광단지로 유명했던 만리포해수욕장이 이제 새롭게 조성된 부지에 전시관, 리조트, 위락시설, 그리고 다목적광장과 바다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대형 복합 국민관광휴양단지로 다시 한 번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안 그래도 서해안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으로서 안면도 개발에 1조 474억 원의 개발금액이 투자된 가운데, 이제 태안의 안면도 및 만리포 등 인근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차례차례 진행되면서 태안 및 대전충남권의 경제효과는 그야말로 상상초월일 것으로 모두가 하나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 신공항, 중국 국영기업 및 관광 인프라, 국가 각 부처의 문화교육관, 여기에 특수개발 및 바이오웰빙 특구,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특이성 등등 지금 만리포 일대는 국제 해양관광도시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특구로 지속적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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