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Oblige, 지성인인의 표본이 되다

박상춘 세무사 홍초롱 기자l승인2016.07.23l수정2016.07.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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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춘 세무사

신뢰를 바탕으로 4년 만에 다수의 거래처를 선정한 박상춘 세무사는 자신의 이익만을 쫓기 보다는 부산.경남의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북부산 세무서의 영세납세지원단이 되어 한달에 1~2번 영세 납세자들을 위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가며, 부.울산중소기업청에 세무회계전문상담위원으로 활동한다.

특히 박 세무사는 단디벤처포럼에 관심이 많은데, 투자자 유치를 위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IR(Investor relations,투자가를 위한 홍보[설명회])를 발표하는 열린 장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조세자문위원 및 부산 디자인 센터(사회적기업)와 경제진흥원의 멘토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상춘 세무사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상대는 스타트업을 시작한 사업자들이다. 우연히 알게 된 단디벤처포럼에서 창업멘토를 주창하며 상담하다보니 젊은 기업가들의 어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연구비 지원이 되지만 아직은 열악한 실정이며, 회계분야를 처리하는데 있어 전문가의 손이 필요했기 때문에 박 세무사는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지원은 국가가 전망하는 스타트업 기업 위주로만 이루어지다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가지 않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매출 증가를 통해 박상춘 세무사는 원하는 밑그림이 있었다.
“현재에는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법인으로 전환하고 싶습니다. 회계사무소도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고 최근 거래처마다 요구하는 상황이 많아져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아우를 수 있는 복합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노무, 법무, 관세, 무역을 연계시켜 통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종합적인 법인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전문직종의 경우 자신의 직업에 따라 이익을 남기기 편한 구조임에도 박 세무사는 ‘신뢰’만이 고객들을 위한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항상 수동적으로 회계사무실을 이용해왔던 고객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직접 다가가는 박 세무사에게서 깊은 온정을 느꼈고, 특유의 수더분한 인상으로 형제처럼 다가가고 있었다.

박상춘 세무사는 세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많이 버는 사람이 많이 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많이 내면서도 자신이 세금을 많이 냄으로써 자부심을 가질 만큼의 혜택이나 인식이 자리하지 않아 불만이 터질 수밖에 없어요. 이런 측면에서 사회적 제도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들을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흘러가야 소득에 비례해 세금을 내야겠다는 가치관이 생성될 겁니다.
이는 국가에서 해줘야 하는 부분이고 복지수준이 올라가야 하죠. 우선은 홍보활동을 통해 세법의 기본적인 지식을 함양하는 노력을 요합니다.”

박 세무사는 단디벤처포럼과 관련해서도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창업을 많이 할수록 일자리가 생성되고 새로운 업종이나 기업이 커져야 다른 발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움직이지만 미국이나 중국을 보면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업들이 창업한지 10~15년 된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가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국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취업만이 살길이라는 인식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취업 혹은 창업을 통해 발전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취업난을 타파하고자 안정적인 세무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4년간의 준비 기간 동안 공부를 하면서도 자신의 생활비는 직접 벌며 공부했다.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쉽지 않았지만,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엉덩이를 얼마나 붙이고 있느냐의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노력했다.
“제가 공부를 시작했던 10년 전, 이미 합격한 사람들이 세금 관련 시장이 어렵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일하는 시간이나 투자대비 효율이 괜찮고, 많은 부를 축척하지는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필요한 직업이기에 유망한 직업입니다.”

최근 부산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중인 박상춘 세무사는 안주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자신의 삶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이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사람들에게 베풀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삶 자체가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이기에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겠다는 박상춘 세무사는 연배가 있는 사람에게는 편한 동생으로, 젊은이들에게는 멘토이자 인생의 선배로 다가가고 있었다. 사람들을 통해서 자양분을 얻는다는 박 세무사는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뒤에서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었다. 그의 뛰어난 봉사 정신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표본이 되고 있다.

Profile | 박상춘 세무사
·현 북부산세무서 영세사업자 세무지원단(신규 창업자 멘토링 서비스)
·   단디벤처포럼 세무/회계 자문위원
·   중소기업청 비즈니스자문단 세무/회계 전문위원 및 현장 클리닉 위원
·   부산 디자인센터 사회적기업 창업 멘토
·   경제진흥원 창업 컨설팅 지원단 세무/회계 멘토
·   부산진 여성인력개발센터 주최 예비창업자를 위한 세무관련 강의
·   중소기업청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한 세무/회계 강의등 다수 강의
·   벤처기업협회 및 지식기반서비스사업 협회의 지원사업 및 세무컨설팅 강의
·   신규창업자 컨설팅 지원사업 다수 참여


홍초롱 기자  bell2432@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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