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을 준비하는 데 빅데이터 통계자료가 필요한 학생, 유동인구나 소비패턴을 분석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자 하는 사업자, 빅데이터 분석에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구하는 전문가라면 상암DMC 에스플렉스 센터 내(스마티움 15층)에 자리한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에 가보자.
서울시는 14일 에스플렉스 개관과 함께 문을 연 빅데이터캠퍼스에서 시민 누구나 4,500여 종의 빅데이터 가운데 원하는 분야의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 분석,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캠퍼스가 보유한 빅데이터는 개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신용카드 이용현황, 대중교통 이용통계 등 서울시가 ’13년부터 수집해온 빅데이터 41종부터 ‘통합공간정보시스템’의 지리정보 데이터 473종,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제공하는 4천 여 종 등으로 나뉜다.
데이터뿐만 아니라 가상화 환경에서 인텔코리아의 하둡 분석 플랫폼, SAS코리아의 분석 패키지, 뉴스젤리의 DAISY 시각화 솔루션 등 빅데이터 최신 분석프로그램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대규모 데이터를 집약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정보누출의 불안 없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포티넷 보안솔루션을 설치, 분석시스템과 데이터 보안을 철저히 한다. 제공하는 빅데이터 역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비식별화 된 데이터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빅데이터캠퍼스는 공공의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삶에 보탬이 되고 혁신적인 정보를 얻고 나아가 도시문제 해결방안까지 찾기 위한 21세기형 민․관․산․학 협치모델”이라며 “시가 확보한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혁신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