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기반 세계적 영속기업 꿈꾸는 인코칭(INCOACHING) 홍의숙 대표

세계로 수출하는 대한민국 토종 코칭 프로그램, UN 최초 정식 벤더로 자랑스레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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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칭 역사 산 증인 홍의숙 대표, 여성리더십 책 ‘핸드백 속 스니커즈’ 출간”
 “핸드백 속 스니커즈”, 국내 코칭 역사의 산 증인이자 하나의 혁명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인코칭 홍의숙 대표가 최근 펴낸 여성리더를 위한 책이다. 이 책 출간을 위해 그녀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터디와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했다. 책은 바로 그녀의 오랜 고민과 노력의 소산이다. 전작 “리더의 마음코칭이 조직을 살린다” 등 리더십 관련 전문서적만 벌써 몇 권을 낸 홍의숙 대표는, 이번 저작과 관련해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여성 리더십 관련 책이 재밌게 읽힐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고민했다. 리더십 관련 책은 물론이거니와, 여성리더십이라고 하면 더욱 읽히지 않는 시장이기 때문. 이런 이유로 흥미로운 독서를 위해 실존인물을 내세워 소설형식을 빌어 썼다. 책 제목 “핸드백 속 스니커즈”도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미심장하고도 유쾌한 상상이다. 주인공 ‘서유진 팀장’은 실제 사회생활 현장에서 조직에 몸담고 있는 여성으로, 다양한 직장 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이 시대의 여성리더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하게 된다. 책의 부제 “더 나은 여성리더가 되기 위한 5가지 핵심전략”처럼, 이 책은 읽기 쉽고 재미있는 소설 형식을 빌려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여성 리더로서의 전략적 방법을 전수한다.

“새로운 시대 여성 리더 벤치마킹 모델 홍의숙 대표”
 홍의숙 대표는 리더십 관련 분야에 몸을 담은 지 올해로 24년째다. 홍의숙 대표가 지금처럼 코칭에 사활을 걸게 된 것은 자기성찰적 부분이 크다. 기존에 통용되던 리더십 프로그램은 산업사회 시절의 성과중심 모델, 2000년도가 넘어서부터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반성이 많았다. 스킬 위주의 기존 리더십 모델은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대처가 많았던 것에 비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정보사회에서는 점점 맞지가 않게 되었다. 지금처럼 지식이 보편화된 시기는 어느 한 사람의 지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리더가 개개인을 서포팅해 주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누구나 다 리더가 되고, 자신만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시대인 것이다.
 “기존 산업화 시대를 통해서 남성들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롤모델이 많았어요. 제가 직접 이 필드를 뛰어다니다 보니, 예를 들어 임원 코칭 의뢰가 들어오면 여성 중간관리자의 입지가 갈수록 늘어나는 데 비해 그에 대한 적당한 대응방법을 모르겠다는 거예요. 출장을 한 번 가더라도 생리적으로 여성들을 따로 배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다 탑의 여성리더가 워낙 극소수이고, 그 소수마저도 여성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기존 남성 중심과 묘하게 결합된 중성적인 측면이 많았죠.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인정이 되요. 하지만 지금은 이제 사회 모든 분야에 있어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몰라보게 많아졌어요. 불과 10년 밖에 안 된 사이에 벌어진 일이죠.”
 홍의숙 대표는 향후 10년을 바라보면서 롤모델이 될 만한 사회 곳곳의 여성리더를 꿈꾸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를 가더라도 여성 쿼터제가 많이 요구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관련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당장 그 자신이 가본 중국은 여성 상사가 눈에 띌 정도로 많았다. 사실 홍 대표는 교사직을 그만두고 오래 전업주부였었다. 하지만 집에 있는 동안 단 하루도 손에서 책을 놓아본 적이 없다. 여자를 위한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 봤고, 늘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미래를 준비했다. 집에서 아이를 보면서도 파트타임 일을 했고, 거의 무보수로 교회 월간지 편집장에 2년간이나 봉사했다. 그녀는 항상 움직였고, 늘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홍의숙 대표가 말하는 여성 리더십의 첫 번째는 바로 “언제나 자기 자신이 먼저 제대로 서야 한다”는 것이다.

“인코칭만의 여성 리더십 모델 ‘WING’, 세계로 수출하는 지식산업”
 현재 인코칭만의 여성 리더십 모델은 ‘WING’, ‘Woman International Network Group’이다. 이제는 남성들 가운데서도 이 교육 프로그램을 원한다. 인코칭은 자체 코칭프로그램을 수출한 유일한 회사, 2012년도에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원천기술이 없는 우리나라는 늘 엄청난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데, 홍 대표는 이러한 한국의 사정을 가장 안타깝게 여긴 여성 CEO다. 지식 또한 로열티가 많은 분야이기에, 우리나라가 미래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식산업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어쩌면 여성이기 때문에 이 무모하리만큼 큰 일이 가능했다고 믿어요. 전통적인 위계질서가 관습화 되어 있는 남성들의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어려웠을 거예요. 우리나라 총리가 있는 자리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질문을 해대곤 했으니 말예요. 오히려 곁의 관계자분들이 안절부절 했을 정도였어요. 한 번은 육군 리더십센터 자문위원으로 강의를 갔을 때, 식사 자리에서 내 앞에 앉아계신 분들이 어떤 분들이신지 상관도 않고 편히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알고 보니 착석했던 분들 군모의 별들을 세어도 열 손가락을 다 펴도 모자랐던 거예요.”

“사우디아라비아 초청 강의, 2020년까지 20개 나라 수출 목표”
 사실 홍의숙 대표가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따져보고 여러 경우의 수와 비용, 그리고 기타 변수 등등을 다 파악했다면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녀가 무엇보다도 가정 중요하게 본 것은 대한민국의 지식산업이었다. 한국의 이미지를 제대로 다시 한 번 심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가 막상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가 본 리비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개발도상국들이 한국에 바라는 것은 하드웨어가 아닌 지식 기반의 소프트웨어 산업이었다. 상대적으로 개도국의 시기를 거쳐 온 지 얼마 지나니 않은 한국만의 개발 노하우를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 하나 얼굴을 직접 보면서 가야 하는 이들 나라의 특성 상,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았던 것. 지금까지 홍 대표 자신이 쏟아 붓다시피 한 것이다.
 작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초청으로 저서 “핸드백 속 스니커즈”에 나온 모델인 여성 리더십 5단계 강의를 해 주었는데 반응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메르스의 여파로 교육사업이 엉망이 되다시피 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용은 계속 절감이 되었다. 여전히 사회 전반의 의식이 교육에 대해 무지하다시피 한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개개 의식구조의 개선을 위해 가장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할 부분이 직무 관련 맞춤형 코칭과 리더십인 것이다. 현재 홍의숙 대표는 2020년까지 20개 나라로의 코칭프로그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녀는 많은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있다. 중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와는 MOU를 체결한 상태, 하지만 가장 활성화가 된 말레이시아도 공무원이 새로 바뀌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닌 대가로 국제 NGO단체로부터 제안이 왔다. 하반기부터는 보다 더 움직일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UN 최초 정식 벤더, 지식 기반 세계적 영속기업 꿈꿔”
 “기존 모델이 대부분 화이트컬러에 맞추어졌던 데 비해, 올해 우리는 생산직을 대상으로 새롭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기존에는 전혀 없었거든요. 사무직에 비해 공장 내 블루컬러들을 하나의 부품처럼 여기는 풍조도 있고, 특히나 반장과 조장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주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생산직 교육 시에는 작업의 속성 상 한 라인이 통째로 빠져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 처음부터 2주 1회 2시간 총 8개월 32시간으로 교육시간을 여유롭게 잡았습니다. 블루칼라 4단계 모델, 우리는 이 또한 3년 내 수출할 예정에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블루칼라 코칭 모델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5단계 여성 리더십 또한 세계 최초이고요.”
 현재 인코칭은 유엔 정식 벤더(판매업자)로, 동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지정 받았다. 특별히 인코칭은 따로 기술연구소 팀이 있어 오랫동안 함께 해 오고 있다. ‘윙(WING) 프로그램’의 경우 ‘핸드백 속 스니커즈’의 공동저자인 정혜선 박사와 둘이서 지방 세미나 룸을 빌려 밤낮의 토론 끝에 만들어낸 빛나는 연구물이다. 그 중에서 5단계의 틀은 홍 대표가 직접 설계했다. 인코칭 프로그램은 여전히 진화 중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된 모델이 거듭 창조될 것이다.
 “코칭은 항상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에요. 나를 잘 알고, 그래서 나를 혁신해 나가는 것, 이것이 우리 코칭의 핵심이자 목표입니다. 끝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지식 기반의 세계적인 영속기업이 되는 것이 지금 우리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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